후~~제법 운치있게 비가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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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우찬 [sumaha] 쪽지 캡슐

1999-08-24 ㅣ No.498

찬미예수!!!

 

다들 안녕하세요?

 

지금 창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네요.

 

미사가 끝나고 사제관에 앉아 있지요. 하하~~

 

신부님께서는 내일이나 휴가가 끝나고 오신다네요.

 

TV에서 잔잔한 음악만 흐른다면 아주 좋을텐데......쩝!! 아쉽군요.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에게..

 

이 암담한 절망의 시간에도 사랑하는 벗들이여.

나의 말을 음미하여 보아라.

인생을 밝게 생각하든, 슬픔으로 여기든

나의 인생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햇빛과 폭풍우는

같은 하늘의 다른 표정에 지나지 않다.

운명은 즐겁든 괴롭든

훌륭한 삶의 양식으로 쓰여져야 한다.

가파른 오솔길을 영혼은 걷는다.

그의 말을 듣는 방법을 배워라.

오늘의 괴로움을

그는 내일이면 은총으로 찬양할 것이다.

잘 익지 못한 것만이 죽어간다.

다른 것들에게는 신의 의지를 깨닫게 하겠다.

낮은 곳에서나 높은 곳에서나

영혼이 깃든 마음을 기르는

그 최후의 단계에 이르러서야

우리들은 자신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우리들은 신의 음성을 들으며

비로소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내 젊은 날의 슬픈 비망록 中

 

그럼 다들 좋은 하루되시길.....

아니 오늘은 날이 이미 저물었으니 좋은 꿈들 꾸세요.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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