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나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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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이 [thecure8] 쪽지 캡슐

2000-06-14 ㅣ No.1540

약속은 지키는 지이 언니임!!!

어제 야근은 잘 했어?

야근하면서도 더 이뻐지기만 하는 걸 보면... 야근도 할만한게 아닌가 싶다.

나도 그저께 야근이란 걸 했다.

우리는 "초과 근무"라는 용어를 쓰는데,

왜 했냐하면 "장학 지도"라는 거 기억나?

왜 학교 다닐 적에 장학사님들 오신다고 대청소하고

괜히 선생님들 긴장하고 학습 목표 같은거 쓰고 하잖아.

평소에는 판서도 엉망으로 하고

정장도 잘 안입고

수업 시간에 삼행시도 지어 주던 내가

정장 입고, 학습목표에 뭐 깨끗이 판서를 하려니 웃기더군.

애들은 평소대로 하라고 난리고...

어쨌든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뭐 그런대로 잘 했어.

오늘은 또 어머니회가 있는 날인데,

내가 담당자라서 준비할게 많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쓰는 글이니까

내용 이상하다고 투덜대지 말것!!! 안녕!!!

내가 맞이한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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