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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주 [mun7504] 쪽지 캡슐

2000-07-14 ㅣ No.1579

지금 누군가에게 다가서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냥 그 사람 앞에 우뚝 서 보세요... 내가 그 사람 어디쯤에 키가 닿는지..그사람 눈동자는 무슨 빛깔인지... 그냥 서서 찬찬히 바라보는 거예요.. 저 사람이 날 좋아할까..?뭐라고 말을 걸어볼까..?날 싫어하면 어쩌지...? 이렇게 망설이는 동안 어쩌면 그 사람은 이미 다른 사람 앞에 서서 서로의 키를 맞추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만약 누군가에게 다가서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그냥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보세요.... 지금 뭘 하고 있는지...밥은 먹었는지...혹시나 아픈 데는 없는지.... 그냥 걸어서 물어보는 거예요... 귀찮아 하진 않을까...?무슨 말을 하지..?내가 먼저 어떻게..? 당신이 이렇게 망설이고 고민하는 동안 어쩌면 그 사람의 전화는 이미 다른 사람과의 약속 전화로 통화중일지도 모르잖아요... 누군가에게 다가서고 싶고...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되고플 땐 말예요...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그렇게 생각 안하세요..? 망설이기 전에 그 사람 앞에서서 내 얼굴 한번 더 보여주고.. 고민이 생기기전에 그 사람을 한번 더 웃게 만들고...그래야 되지 않을까요..? 누군가 마냥 좋아져서 하루종일이 우울해지기 전에 그냥 미친 척 혼자라두 즐겁게 좋아하는 거예요... 그리구요...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미친 듯 좋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살아볼 가치가 있는거 같아요.... 왜냐면 말이죠...그건 말이죠... 이 세상속에 나를 미치게 하는 그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이죠... 한 번 쯤 실천해 보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P.S 오늘 저에게 쪽지가 왔습니다. 이 글이 무슨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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