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집안 망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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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옥아,, 너의 넓디 넓은 마음에 감동하야, 거으 널부러져 있따만...
가문의 영광이라니... 이 언닌 넘 부끄럽구나...
남들이 우리 가문을 어찌 생각하겠니??....것도 게시판에다....
글구, 누가 노래 불렀다고 하든? 노래 한 마디 한 적이 없고,
"몇 번 부르시겠습니다." 그 한마디 했다. 글구, 것도 첨이라구 왜그리 떨리든지?...
그날따라 울 성당 관리 아저씨는 내게 뭘 잘못했다고 따지시든지....
오핸 풀렸지만, 아주 당황스러웠단다...
글구, 담주부턴, 나의 아리따운 목소리를 못듣게 될것이야..
왜냠, 울 지휘자님이 나오시거든...
그게 내 데뷔 무대이자 고별 무대였단다... 안타깝게도...
글구.. 나온김에 집안 얘기 하나 더하자.. 넌 그이랑 잘되가냐???
여그서 그이란? 1년전 그 사람 아니고, 7개월전 그 사람도 아니며, 3개월 전 그 사람도 아님..
암튼 잘 살구.. 요즘 언니가 한가해서 자주 들어온단다.. 담주부턴 바빠서....
잘 살구.. 건강하구... 글구, 넌 뉘기 동생이길래 그리 이쁘게 생겼니??? 어쩜 날 닮아서.....
글구, 변함없이 이쁜 혜진아, 앓던 이 빠진거 추카한단다....얘가 글씨, 울 성가대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