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예쁜 아그들!

인쇄

백승완 [raph] 쪽지 캡슐

1999-10-03 ㅣ No.140

가끔은 허전한 기분을 느끼게 하던 우리 마당에 그래도 아직은 살아 숨쉬는 아그들이 있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우다.

쥠쉼님 축하인사를 너무 예쁘게 만들어 올려주다니 유딧 시집안가고 계속 회장하라할까? 하긴 부회장들은 매년 시집 잘만 가는데 그치!

요즈음 발걸음이 뜸한 것은 아시다시피 인수인계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있어서 그랬고 조금은 술독에 들어갔다가 나오느라 -----

하여간 우리 예쁜 아그들 많이 많이 도와주고 싶은데 잘안되네.

그래도 말이야 난 너희들 좋아한다고.

13년을 나가 살다가 돌아와서 조금은 연결이 안되지만 나도 여러분 선배아닝교.

60년대, 70년대, 80년대를 주르름 잡다가 90년대 꼬랑지를 잡고 다시 고향에 돌아왔는데 아직도 낯설고 쓸쓸하고 향수에 젖어 있으니 맴이 많이 아프다고.

잘살아보자. 잘살아보자.

몇 안되는 청년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도 되지만

다시금 화려한 청협을 기대해봅니다.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