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성서와 함께 -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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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2001-01-08 ㅣ No.4861

《창세기는 어떤 책인가요?》

구약성서에서 제일 처음에 나오는 성서예요.

이 세상에 어떻게 생겼고 사람은 또 어떻게 있게 되었는지, 이스라엘 민족과 하느님과는 어떤 관계이며 언제부터 그 관계가 시작 되었는지,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들이 쓰여있죠.

 

창세기는 본래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 함께 한데 묶여 있었어요. 그러다가 점차 사람들이 비슷한 분량의 다섯 두루마리로 나누에 보관하면서 ’오경’이라 부르게 외었죠. 창세기는 오경의 첫째권이에요.

 

’창세기’라는 성서 이름

유다인들은 그 책에서 제일 처음에 나오는 단어로 책의 이름을 지었어요.

그래서 창세기의 히브리어 이름은 ’브레쉿’(한처음에) 이었어요.

 

기원전 2세기경 구약성서를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옮긴 70인역 성서에서는

책의 내용에 따라 창세기에 ’게네시스’(기원,시작)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우리말 성서 이름 ’창세기’는 70인역 성서 이름에 따라 지어진 중국어 성서에서 유래되었죠.

 

《언제 쓰여졌나요?》

물론 정확히는 알 수 없어요.

다만 오랜 옛날부터 이스라엘 부족들 사이에 구전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들과

기원전 1000년경부터 기록되기 시작한 문헌들을 바빌론에 유배(기원전6세기경)갔다 돌아온 사람들이 좋합하여 정리했어요.

 

《누가 썼나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은 오경을 모세가 직접 썼다고 믿어왔어요. 하지만 학자들은 오경이 여러 사람에 의해 쓰여지고 모아졌다고 밝히고 있어요. 흔히 오경을 ’모세오경’이라 부르는 것은 내용이 모세를 중심으로 쓰여졌고 권위있는 모세의 이름으로 쓰여졌기 때문이에요.

 

《왜 썼나요?》

창세기는 우주와 인류의 기원 및 기원전 18-19세기경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에 관해 말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역사적인 사실보다는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들의 역사를 통해 체험한 야훼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중심으로 쓰여졌어요.

 

창세기를쓴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빌어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

-하느님과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가 파괴된 것은 인간의 죄 때문임

-그럼에도 하느님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구원하고 계심을 알려

 주고자 하죠.

 

《 창세기의 역사 》

 

            기원전 50만년경    기원전 1900년경                      기원전 1600년경

우주와 인류의 창조

대홍수와 바벨탑

아브라함->이사악->야곱->요셉·에집트 이주

 

└ㅡㅡㅡㅡ> 원역사, 태고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조사, 족장사 <ㅡㅡㅡㅡㅡㅡ┘

 

 

《어떤 이야기가 쓰여졌나요?》

창세기는 모두 50장인데, 내용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어요.

 

천지창조 이야기

하나님께서는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세상을 가꾸도록 맡기셨지만,

인간이 하느님과의 약속을 어겨 낙원에서 쫓겨났어요 (1,1~3,24).

 

카인이야기

첫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아들인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이는 등 인간의 죄는 점점 더 커져갔어요(4,1~5,32).

 

노아와 대홍수 이야기

세상이 타락하여 하느님께서 대홍수로 인류를 멸하셨어요. 하지만 노아와 그 가족을 살려 주셔서 인류가 다시 세상에 퍼져 나가게 하셨어요(6,1~10,32).

 

바벨탑 이야기

인류가 하느님께 도전하기 위해 바벨탑을 쌓았어요. 그래서 하느님은 세상의 말을 뒤섞어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어요.

 

이렇게 해서 원역사의 이야기는 끝을 맺어요 (11,1~9)

 

《1~11장에는 세상과 인류의 기원에 관한 까마득한 예날 이야기가 쓰여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원역사 또는 태고사라 하죠.

 

  12~50장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과 조상들에 관한 이야기기 쓰여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성조사 또는 족장사라고 하죠.》

 

아브라함 이야기

야훼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자손을 번성케 하며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아브라함이 그 말씀을 굳게 믿고 가나안에 와 살았기에 그를 가리켜 믿음의 조상이라 하죠.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답니다.(12,1~25,18)

 

이사악 이야기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약속대로 아들 이사악을 낳았기 때문에, 이사악은 약속의 자녀라 불린답니다(26장)

 

야곱 이야기

이사악의 둘째 아들인 야곱은 아람지방에 가서 결혼하고 살다가 다시 가나안에 와서 번성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도 얻었구요.

그의 12아들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시조가 되었답니다.(25,19~34 ; 27,1~36,43)

 

요셉이야기

야곱의 아들 중 에집트로 팔려간 요셉이 높은 사람이 되자 그의 일가는 모두 에집트에

가 살게 되었어요. 후에 있을 출애굽 사건의 시작인 셈이죠.(37,1~50,26)

 

 

† 찬미 예수님

제가 조금 늦었네요..벌써 게시판에서 창세기 시작했네요..^^

구약성서가 너무 두껍고 커서 아직 회사에 가져오지 못했어요..ㅡㅡ;;

빨리 준비가 되는데로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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