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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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sumi70] 쪽지 캡슐

2001-04-02 ㅣ No.5703

 

어제,

너무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읍니다.

감히 첫사랑이라고 전 말합니다.  

서로가 너무 좋아하면서도

당시의 형편과 오해로

(어제 만나서 알았어요..오해인것을..)

헤어졌다가 세월이 흘러 흘러

14년만에 다시 만났지요...

절 기다리다

이젠 서른을 넘긴

애 엄마가 돼 있으려니 하고

작년에 결혼을 했답니다.

좀더 기다리지^^;

(농담이어여..)

변한것도 없는 그 친구도 저도

감회가 새로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새벽에야 헤어졌답니다.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한다는 데

변한것이 별로 없더라구요.

겉모습이나 맘이나...

이제 우정이라는 것을 키워보자고 하더군여..

여직 절 기억해주고, 다시 찾아 보려고

컴맹이었던 친구가 이것 저것을 물어가며,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지고 뒤진..

친구가 너무 고마웠읍니다.

제가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던 것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저기 연락해 욕을 먹으렵니다..

더 늦기전에...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여^^;

그 친구 정말 많이 행복했음하구

화살기도를 마구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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