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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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읍니다. 감히 첫사랑이라고 전 말합니다. 서로가 너무 좋아하면서도 당시의 형편과 오해로 (어제 만나서 알았어요..오해인것을..) 헤어졌다가 세월이 흘러 흘러 14년만에 다시 만났지요... 절 기다리다 이젠 서른을 넘긴 애 엄마가 돼 있으려니 하고 작년에 결혼을 했답니다. 좀더 기다리지^^; (농담이어여..) 변한것도 없는 그 친구도 저도 감회가 새로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새벽에야 헤어졌답니다.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한다는 데 변한것이 별로 없더라구요. 겉모습이나 맘이나... 이제 우정이라는 것을 키워보자고 하더군여.. 여직 절 기억해주고, 다시 찾아 보려고 컴맹이었던 친구가 이것 저것을 물어가며,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지고 뒤진.. 친구가 너무 고마웠읍니다. 제가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던 것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저기 연락해 욕을 먹으렵니다.. 더 늦기전에...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여^^; 그 친구 정말 많이 행복했음하구 화살기도를 마구 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