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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큰왕자]엽기적인 친구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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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bizoo] 쪽지 캡슐

2000-06-14 ㅣ No.2703

 

나라는 인간 자체가 엽기적이다 보니 나의 주변에 있는 친구들 모두

엽기적인 친구들이다. 주변의 친구들은 우리를 <엽기 삼총사>라고

부른다.

 

나, 박성배,그리고 춘보...이렇게 셋을 엽기 삼총사라고 부른다

 

가장 먼저 얘기하고 싶은 박성배의 얘기를 하겠다.

이넘의 본명은 박성배가 아닌데 박성배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본명은 노씨이다...이름은 차마밝히지 못하겠다)

전남드래곤즈의 축구선수 박성배를 닮았다는 이유로 우리는 그를

박성배라 부른다....-_-

더불어서 혹자는 <아랍인> 혹은 <방글라데시>인이라고 부른다.

 

이넘의 취미는 스타크래프트하고 남들과는 독특한 취미가 있으니

그건 바로 음.란.시.디 모으는 것....-_-;;;

한가지 말하겠는데 이넘은 최고타수 70타의 독수리 타법에다가

절대적인 컴맹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동영상을 보는법과 스타크래프트를 하는데에만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그렇다...바로 당신의 생각대로 그 두가지에만 비싼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_-;;

채팅? 그넘 그런거에는 관심없다...

 

친구들 아무도 그넘이 모으고 있는 음란시디의 정확한 개수를 모른다.

그리고 어디어디에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_-

아마도 내가 추측하건데 200장이 넘지 않을까 싶다.

내가 그넘의 음란시디를 한번 구경했는데 모두 이상한 라벨을 붙이고

있었다.

 

<가슴이 큰 여자>

<자세가 좋은 것>

<다리가 죽이는 여자>

<근육맨>

<3P>

 

등등...자신만이 알 수 있는 라벨을 붙여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_-;;

그넘은 희귀시디도 아주 많다...가장 아끼는 것이 국산 몰카...-_-

그렇지만 우리들에게 한번도 보여준적은 없다...그넘이 음란시디를 보는

시간은 내가 잠든 새벽이나 아침에...-_-

(그렇다....박성배와 나는 룸메이트이다. 먼저 올렸었던 [엽기적인

룸메이트되기] 에 나오는 방법을 꼭 써볼것이다)

아침에 문득 잠에서 깨어보면 컴퓨터 옆에 시디를 쌓아놓고 모니터 화면을

응시하면서 노트에 뭔가를 열심히 적는다. 도대체 무얼 적는지 알수없다

내 추측에는 음란시디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그넘이 시디를 숨긴곳을 모조리 알아내서....내가 팔아먹을 것이다

 

그넘의 또다른 취미은 스타크래프트...사실 그넘은 초보는 아니지만

아주 엽기적으로 스타를 한다.

원래 아이디 이외에 연습용 아이디라고 하나를 더 만들어서 스타를 하는데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이넘 분명히 맵핵이야"

 

그러면서 자신도 맵핵을 쓰는 것이다

 

"야! 연습용 아이디는 패가 늘어도 상관없잖아..맵핵까지 쓰면서

할 필요 있나?"

"아니야...맵핵에는 맵핵으로 상대해줘야해".....-_-

 

그러면서 이긴적은 한번도 없다.

그러고 지면 나가서 영어로 욕을 복사해서 계속 보내는것이다...        

 

"ge se kki ya you map hack? ha su se kki"

 

뭐...이런 욕을 써서 보낸다....자신도 맵핵을 썼으면서...-_-;

이넘이 허준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걸 보면서 항상 하는말이 있다

 

"허직장...직장은 구했수? 냐하하하하"....-_-;;

"유주부 혹시 별주부 아니냐? 음훼훼훼훼훼"........-_-

 

그러고선 혼자 뒤집어진다....;;;

 

더군다나 허준에 나오는 공빈(박주미)을 무지 좋아해서 공빈이 나오는

장면만 편집 녹화해서 혼자 본다...보면서 뭘 하는지는 알수없다. 그리고

박주미가 나오는 아침드라마도 녹화한다...-_-

라벨을 <박주미의 울트라스페샬> 이라고 붙여서 고이 간직한다.

뭐가 울트라스페샬인지 나도 모른다...보여주려하지 않기 때문에...

 

이넘은 술도 무쟈게 좋아해서 언젠가 같이 집앞에서 술을 먹고 집으로 들어

는데 순간 이넘이 사라져버렸다.

난 집에 먼저 갔겠거니 하고 집으로 와 있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날때까지

안오는 것이다. 들어왔다가 누구를 만나러 갔나 하고 속을 풀려고 라면을

사러 편의점에 가는데....;;;;;

 

나의 베스트프렌드 박성배가 남의 집 담밑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_-

그넘을 깨워서 물어보니 어젯밤 나랑 같이 갈 때 급해서 화물트럭 뒤로

와서 실례를 하고 잠깐 앉는다는게 잠이 들었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화물트럭은 언데 간데 없고 박성배만 혼자서 입을 벌리고

새우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_-;;;

 

이넘의 술에 대한 에피소드는 다음에 다시 올리겠다.

 

내일은 박성배의 특기인 <몸가꾸기> 그리고 <망사팬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다른 친구인 <춘보>편도 기대해달라...

 

 

다큰왕자임다..쩝..요새 정말마니 활발해 졌군요..게시판이..

헤헤..좀 놀다가..다시 왔음다..

조은 일임다..게시판의 활성화..좋은글두 만구..헤헤..잘 읽구 있슴다..

뭐..저두 오늘은 도배하구 가겠슴다..마는 애청..헉..!!

시청..헉..이두 아닌가..어째든 마니 읽어 주십쇼..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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