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별처럼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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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운 [timesgap] 쪽지 캡슐

1999-04-02 ㅣ No.164

전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등부 2학년 A반 담임인 김미나 아녜스인데요. 음... 교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무지무지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서로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네요, 지금.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회합 시간에 싫은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우리가 가야하는, 아니 가고 싶은 길을 좀 벗어난 것같아서요. 조재연 신부님 말씀대로 우리는 이제 공인이잖아요. 수백개의 눈이 우리의 행동들을 바라보고 또 따르고 싶어한다는 걸 여러분이 아셨으면 좋겠어요. 전 솔직히 지금도 교사 활동 하시는 여러분이 너무 대단해 보이거든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정이 가고요. 특히 이번에 새로 들어온 모든 신입 교사 여러분-아가다, 시몬, 아녜스, 에리사벳, 요셉 오빠, 스테파노, 스티카 모두모두.... 항상 일에 치여사는 교사회 여러분, 이제 우리도 스스로 관리 좀 합시다.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보자구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주님 맛들이기'로 말이예요. 저도 열심히 쓸께요.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 조금의 시간을 투자해 보면 어떨까요? 음, 글구, 신입 교사 여러분, 무지무지 환영하구요. 교사 생활이 쉽지는 않을 거예요. 때로는 학생과의 갈등 속에서 엉키기도 하고, 때로는 교사간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신부님과, 글구 수녀님과의 트러블이 생길지도 몰라요. 하지만, 여러분 모두가 주저앉지 말았으면 해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잖아요.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잖아요. 맞죠? 힘든 일이 있을 땐 옆 교사를 툭 찔러 보세요. 웃으면서 여러분에게 고개를 돌려 줄거에요. 모두 힘내세요... 우리 모두 이번 부활을 계기로 새로운 시작을 하면 어떨까요? 새로움이란 언제나 좋은 느낌을 주잖아요. 언제나 기쁜 맘으로 회합실에 들어올 수 있도록... 갑자기 존댓말 쓸려니 무지 어색했다. 그냥 내 방식대로 나갈까? 영운아, 정무야, 현정언니, 후정아, 혜원 언니, 요셉 오빠, 민이, 인화, 주경이, 우찬이, 수진이, 재영 오빠, 효주, 진희, 혜희언니, 모두모두 사랑해. 알라뷰~~~ 글구 울 위해 고생(?)하시는 비오 신부님과 데레사수녀님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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