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카타리나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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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yourlilac] 쪽지 캡슐

2001-05-30 ㅣ No.1097

     

    어제 병원에 갔다왔습니당...

     

    초음파 검사에 위투시도 하고 그랬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의사가 무표정한 얼굴로

     

     

     

     

    의사 : 위투시 검사하고 가요, 결과는 오늘 나오니까..

     

           이게 단순한 염증인지 궤양인지 암인지...

     

     

     

     

    허억~ 암~????

     

    진짜 날벼락을 맞는 듯 했답니다...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여.. 나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겠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무쟈게 많은 사람이잖아여...

     

    이루겠다고 결심하고 실행하는 일도 있고...

     

    정말 눈물이....  핑그르르... (은쟁반에 옥구슬~????? ^^;)

     

    위투시검사 대따 잼있잖아여...

     

    겔포스 같이 생긴 액체 먹구서 이리저리 뺑글뺑글 돌면서 찰칵~!! 찰칵~!!

     

    속으루 "난 내장 모델인가봐.." 하고 생각했답니다... 히히.. ^^;

     

    그리고 얼마후에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사 앞에 두 손 무릎에 놓고앉았습니다...

     

    의사가 이 사진 저 사진을 보며 설명을 했습니다...

     

     

     

    의사 : 이건 간인데 이상없고, 이건 쓸개, 이건 비장... (계속 불라불라)

     

           그리고 이게 위인데...

     

     

     

    말을 멈추더니 내 얼굴을 쳐다봅디다... 내가 위 사진을 봐도 이상해여..

     

     

     

    의사 : 위암...

     

    인혜 : (허억~) 네~??????????

     

    의사 : ..은 아니구 위염!! 염증이 심하네...

     

    인혜 : 네... ( 우씨~ 이 나쁜 의사~!!  --+ )

     

     

     

    하여간 위염이라고 합디다.. 약은 일주일동안 먹어야 하고

     

    일주일 후에는 다시 병원에 가서 상태를 봐야 합니다...

     

    하여간 아직도 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얼마나 눈물이 돌던지... 아프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반주자 오늘 평일 연습때 좀 빌빌거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봐주세여~ 헤헤~ ^^;

     

    글구여 어제 병원에 갔다와서 넘 피곤하고 그래서 2시간 정도 잤거든여~

     

    근데 그 사이에 부재중 전화가 14통이나 왔더라구여...

     

    혹시 제게 전화를 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종말 죄송합니당...

     

    하여간 오늘 오후에 성당에서 봅시당~!!!!

     

     

     

    김인혜 카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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