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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하지마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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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telecop] 쪽지 캡슐

2001-02-05 ㅣ No.1882

 동정하지마 23

 

 

 

넘이 내가 누워있는 이불을 들췄다...

 

혁우 : 변태.... -_-+

 

나 : ((땀이 삐질삐질나따.)) 하하.. 어지러워... 이불 덮어죠오~~

 

혁우 : 살이나 빼.

 

나 : ??

 

무신 소랴..? 살빼라니... -_-;;

 

혁우 : 옆구리랑 엉덩이가 장난이 아니더구만... -_-

 

나 : -_-;; 모.. 모야..?

 

혁우넘은 들췄던 이불을 놓더니 컴터를 켰다.

 

허...허걱.. 으앗~~ >.< 또 화낼꺼야..ㅠ.ㅠ

 

혁우넘은 암말없이 겜을 시작해따.

 

하하... 화 안내네..? 난 침대에 앉아서 내 방으로 가려구

 

일어나따. 또 모르자나 게임끝내구 닥달할지.. ^^;;

 

혁우 : 기다려.

 

나 : O-O 응!! ((또 명랑한 대답.. ㅠ.ㅠ))

 

혁우 : 이리와바.

 

나 : 으..응?? ((무섭다..))

 

혁우 : 모니터를 바바...

 

나 ; ??

 

난 넘이 날 괴롭힐 생각이 없다는 걸 믿구

 

((실은 안가면 화낼까바 가따)) 혁우 옆으로 가서 모니터

 

를 보았다.

 

혁우 : 눈을 떼면 안돼.

 

나 : ??

 

넘은 내문서를 열더니 아이콘하나를 더블클릭해따.

 

동영상이 떠따.

 

허... 헉...

 

혁우 : 노란국물이라구 알아?

 

으앗~~~~~~~~~~~~~~~!!!

 

난 동영상안에 있는 여자가 뭔갈 토하는 걸 보구 다시

 

속이 울렁거림을 느껴따... >.<

 

입을 막구 방을 뛰쳐나가려구 하자 혁우넘이 강제루

 

컴터 앞에 있는 의자에 앉힌다.

 

혁우 : 봐!! 보람말얏~~!! ㅋㅋㅋㅋ

 

... 흐흑...

 

살려죠.... ㅠ.ㅠ

 

쿠..쿠웩~~ >o<

 

나는 욕실루 냅따 뛰어 변기통에 얼굴을 박구 구역질을

 

해대기 시작해따..

 

개쉑.. 저넘 속에는 머가 드러쓰까...? ㅠ.ㅠ

 

어제 나 토하는건 보지두 않더니 노란국물을 트러놔?

 

글구 강제루 보게하다닛...ㅠ.ㅠ

 

구역질은 계속 해댔지만 어제 다 내놔서(?) 그런지 끈적

 

끈적한 액체만 입을 타고 흘러따.. -_-;;((드러~~))

 

대강 씻구욕실에서 나오려구 하는데 혁우넘과 엄마의

 

소근거리는 소리가 또 들렸다..

 

-_-;; 또 무신 비밀얘기를 할라구... ((집에서두 왕따얌..ㅠ.ㅠ))

 

혁우 : 같이 가면 되는거지?

 

엄마 : 좀 추스려주구... 아빠알면 안되니까 해지기전에

되도록이면 빨리와라.

 

몰래 들어두 두 모자가 하는말은 말의 핵심를 꺼내지 않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따.

 

’끼이익...’

 

문을 열었을때 엄마는 약간의 당황하는 눈빛을 보이셨지만

 

한번 웃어주시고는 부엌으로 가셨다...

 

나 : -_-;; 무.. 무슨 얘기중이어써...?

 

혁우 : -_-;; 옷이나 갈아입어. 흉해.

 

-_-+ 쒸파... 저넘에게 물어보는게 아녀써...

 

넘은 냉정하게 한마디 던지더니 내 방으루 들어가따.

 

또.. 방 뺏긴건가...? -_-;

 

나는 내 방((그넘의 방))으로 들어갔다.

 

하하.. 그러구 보니 내 옷은 넘이 들어가있는 옷장에

 

있는데.. -_-;;; 옷을 가져와야 게따...

 

허..걱... 문이 잠겨이따...

 

녀석.. 혹시 지금 또 옷갈아입구 있나..?

 

헤헤헤헤헤헤... >.< ((윽.. 이제 그만해야 해....))

 

’똑똑!!’

 

노크를 해따.

 

혁우 : ((문이 닫혀서 방안에서 말한다)) 누구?

 

나 : 하하.. 문열어 줘... ^^;;

 

혁우 : 왜? 또 변태짓할라구? -_-

 

나 : ^^;; 아.. 아니~이...

 

혁우 : .... 덮치지 마.

 

허.. 허걱... O.o 내가 언제 넘을 덮친적이 이썼나...?

 

쒸.. 거 생긴걸루 디따 뻐팅기네... -_-++

 

나 : 아.. 안 덮칠께~ ^^; ((그래두 사근사근 대답한다))

 

넘은 문을 열더니 잽싸게 컴터앞에 앉아서 겜에 여념이

 

없었다.. -_-; 옷갈아입던 중두 아니면서...

 

헌데 왜케 아쉽냐...? 헤...

 

((>.< 날 병원에 데려가 죠오~~))

 

혁우 : 쒸파! 죽었자나!!!!!!!!!!

 

O.o 깜짝야....

 

넘은 겜을 하던도중이라 내가 들어온게 상당히 신경질이

 

나떤 모양이다...

 

나 : -_-;;; 미..미안... ((비굴한 사과...))

 

옷장을 열어 바지랑 스웨터 아무꺼나 꺼냈다.

 

>.< 으앗~~ 담배냄새...

 

을마나 넘이 너구리처럼 연기를 피워댔음 옷장안에 옷까지

 

전부 냄새가 배긴거얌~~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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