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동정하지마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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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하지마 31
성재 : 도.. 동생?
나 : ((끄덕끄덕)) 암튼.. 관계가 복잡해...
성재 : 저.. 정말야?
성재얼굴엔 슬슬 미소가 띄어졌다.
나 : 응.. 동생이지만 날 갖고 놀아... ㅠ.ㅜ
성재 : 하하... 암튼.. 너.. 너무 ...
나 : ? 응??
성재는 날 꼭 안았다.
헉... -_-;; 숨..숨막혀...
성재 : 너무 놀랐잖아... >.< 난 네가 나 버린거라구 생각해써. 혁우자식은 잘생기구 나는 못생기구...
나 : -_-;; 그건그래.
성재 : -_-;;;;;;
나 : 핫... 아냐아냐, 난 얼굴같은거 안따져... 또 못생겼다구 모 다 맛없는건 아니자나...? 하하...
앗.. 내가 몬소릴...? -_-;;
성재 : -_-;;;; 저기.. 줄꺼 이써.
나 : 몬데?? ((기대기대 ^^))
성재는 뒷주머니에서 몬가를 꺼내더니 내게 내밀었다..
-_-;;; 그건 스타킹이어따...
나 : 이게 모..야?
성재 : 스타킹말야, 스타킹.. 첨만났을때 너 올나가구 그래서... 이별선물루 줄라구 준비했었어. ^^
기..기껏 이별선물이 스타킹이라니... T^T
성재 : 헤헤...
나 : 하하.. ㅠ.ㅠ ((실망...))
성재 : 헌데 이건 무슨 쪽지야?
성재는 손에 들었던 쪽지를 폈다.
성재 : 선미...?
나 : -_-;;; 응...
성재 : 얜.. 친구야? 친구 이써써?
나 : 걔 나쁜뇬이야 -_-++ ((일러따. 쿠쿡...^^))
성재 : 왜?
나 : 암튼 나뻐.
성재 : ((일그러지며)) 얘가 왕따 주범이야?
앗...!! 성재의 본성이....-_-;;
나 : 아니야. 그냥 좀 싸가지가 없구.. 그래서...
성재 : 헌데 왜 널 만나쟤?
나 : 몰라....
성재 : 같이 가자. 알찌? 끝나구 기다릴께.
나 : 넌 수업 안들어?
성재 : 나 무기정학 먹어써.. -_-;;;
나 : -_-;;; 그. 그래...?
하긴 그랬다. 폭력.. 게다가 여학생들반에 들어가
소란을 피웠다면 무기정학두 잘 봐준거라구 생각할수
밖에 없었다.
성재 : 차라리 잘됐어. ^^
나 : 왜?
성재 : 나 배달하던거 끝내야 하거덩...
나 : O_o 무신 배달....?
성재 : 으응.. 나 그동안 까스배달하믄서 놀았어.. 오토바이두 타구.. ^^
나 : -_-;; 그랬구나....
수업이 끝날때까지 성재는 학교 밖 겜방에서 시간을
떼웠구 성재가 수업도중에 문자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바람에 나는 핸드폰을 꺼놓을수 밖에 없었다.
문자메시지의 내용은 대강 이랬다
’누가 너 한테 모라구래써? 그럼 나한테 말해’
’누가 너 때려? 그럼 나한테 말해’
’의자 없어? 그럼 나 갈께 말해죠’
’깻잎들 너 야려? 꼭 말해라...’ 등등...
-_-;;
수업시간이 끝나고 교실을 나섰을때 성재는 복도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성재 : 하하... 가자~!! 데려다 주께...
나 : 웅.. ^^ 근데 여?으면 선생님한테 안혼나?
성재 : 혼나나..? 그럼 얼렁 나가자~
나 : -_-;; 으응...
성재와 내가 교문에 다다랐을때 선미가 보였다.
선미는 내가 성재와 함께 있는것을 보고는 놀라는 눈치였다
크크크.. 무섭지? ^^
나 : 무슨 할말이써? ((도도... ^^))
선미 : 저.. 둘이만 얘기했음 해...
선미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성재 : 시러.
-_-;;;;
선미는 성재를 내내 두려워하구 있었다.
쿠하하하하하하하...
왜케 기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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