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는지...
오늘이 벌써 입동이네요.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주말입니다.
성당에 오갈 때 늘 자전거 타고 쌩쌩~
건대 교정을 달렸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노랫말의 '가을비 우산속'처럼
만추의 교정...낙엽이 쌓인 교정을
걸어서 성당에 갔습니다.
이번 주일 미사는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축일' 미사였는데
띠노 신부님의 명쾌한 강론으로
아! 그런거구나... 머리속에 쉼님의 강론이 쏙쏙!!
낙엽을 밟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기분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럴듯한 감정...
으로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 기분으로 오늘 화티판에 들어와
우리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띠노 신부님과 화티즌님들
은총이 가득한 주말이 되시옵소서..
릿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