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자료실

예레미야서 38장 1절~28절

인쇄

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2-07-24 ㅣ No.15667



예레미야가 물 없는 저수 동굴에 갇혔다가 풀려나다
 1절: 마탄의 아들 스파트야와 파스후르의 아들 그달야와 셀레므야의 아들 유칼과 말키
         야의 아들 파스후르가,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2절: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도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겠지만, 칼데아인들에게 나가 항복하는 자는 죽지 않고 제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
         어 살게 될 것이다.

 3절: ㅡ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ㅡ 이 도성은 반드시 바빌론 임금의 군대에게 넘
         어가 점령당할 것이다.' "

 4절: 그러자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이런 자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
         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
         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

 5절: 이에 키드키야 임금은 "자, 그의 목숨이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소. 이 임금은 그대
         들의 말에 어찌할 수가 없구려." 하고 말하였다.

 6절: 그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경비대 울안에 있는 말키야 왕자의 저수 동굴에 집어
         넣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밧줄로 묶어 저수 동굴에 내려 보냈는데, 그곳에는 물
         은 없고 진흙만 있어서 그는 진흙 속에 빠졌다.

 7절: 왕궁에 에벳 멜렉이라는 에티오피아 사람 내시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저수 동굴에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임금은 '벤야민 성문' 에 앉아 있었다.

 8절: 에벳 멜렉은 왕궁에서 나와 임금에게 가서 말하였다.

 9절: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저 사람들이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한 일은 모두 악한 짓입
         입니다. 그들이 그를 저수 동굴에 던져 넣었으니, 그는 거기에서 굶어 죽을 것입니
         다. 이제 도성에는 더 이상 빵이 없습니다."

10절: 그러자 임금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 멜렉에게 명령하였다. "여기 있는 사람들 가
          운데 서른 명을 데리고 가서, 예레미야 예언자가 죽기 전에 그를 저수 동굴에서 꺼
          내어라."

11절: 에벳 멜렉은 그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의 의복 창고로 갔다. 거기에서 해진 옷과
          누더기를 꺼내어 줄에 묶은 다음, 그것을 저수 동굴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내려 보
          냈다.

12절: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 멜렉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해진 옷과 누더기를 양쪽
          겨드랑이와 줄 사이에 끼워 넣으시오."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자,

13절: 그들은 줄을 당겨 예레미야를 저수 동굴 밖으로 끌어 올렸다. 그 뒤 예레미야는 
          경비대 울안에 머물렀다.

치드키야와 마지막으로 만나다
14절: 치드키야는 예레미야 예언자를 주님의 집 셋째 입구로 데려오게 하였다. 임금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내가 그대에게 한 가지 묻겠으니 무엇이든 나에게 숨기
          지 마시오."

15절: 예레미야가 치드키야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임금님께 사실대로 아뢰면 임금님
          께서 반드시 저를 죽이실 것이고, 제가 임금님께 조언을 드린다 해도 임금님께서
          제 말을 들으실 리가 없습니다."

16절: 그러자 치드키야 임금은 에레미야에게 은밀히 이런 맹세를 하였다. "우리에게 목
          숨을 주신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내가 그대를 죽이지도 않고 그대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넘기지도 않을 것이오."

17절: 예레미야가 치드키야에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
          십니다. '네가 바빌론 임금의 대신들에게 나가 항복하기만 하면, 너의 목숨이 살아
          남고 이 도성이 불타지 않을 것이며, 너와 네 집안도 살아남게 될 것이다.

18절: 그러나 네가 만일 바빌론 임금의 대신들에게 나가 항복하지 않으면, 이 도성을 불
          태울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

19절: 그러자 치드키야 임금이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나는 칼데아인들에게 넘어간 유
          다인들이 무섭소. 칼데아안들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학대할 것
          이오."

20절: 예레미야가 말하였다. "칼데아인들이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제가 임금님께
          전해 드린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임금님께서는 일이 잘되고 목숨도
          구하실 것입니다.

21절: 그러나 임금님께서 항복하기를 거절하실 경우에, 주님께서 저에게 보여 주신 사
          정은 이렇습니다.

22절: 유다 왕궁에 남은 여인들이 모두 바빌론 임금의 대신들에게 끌려가면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당신과 가까운 친구들이 당신을 속이고 멋대로 조종했지요. 그러
          고는 당신의 발이 진흙에 빠져 들자 그들은 등을 돌려 버렸지요.'

23절: 임금님의 모든 아내와 아들들은 칼데아인들에게 끌려갈 것이고, 임금님께서도 그
          들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실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바빌론 임금에게 사로잡
          히시고 이 도성은 불탈 것입니다."

24절: 치드키야는 예레미야에게 당부하였다.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려서는 안 되오. 그
          랬다가는 그대가 죽게 될 것이오.

25절: 내가 그대와 이야기했다는 소문을 대신들이 듣게 되면, 그들이 그대에게 찾아와
          '그대가 임금님께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숨기지 말고 우리에게 알려 주시오. 우
          우리가 그대를 죽이지 않을 터이니, 임금님께서 그대에게 말씀하신 것이 무엇인
          지도 알려 주시오.' 하고 말할 것이오.

26절: 그러면 그대는, 요나탄의 집으로 돌아가면 죽게 되니 그곳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
          고 임금님께 간청하였다고만 말하시오."

27절: 과연 대신들이 모두 에래미야를 찾아와 그에게 물었으나, 예레미야는 임금이 분
          부한 말마다 그대로만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대신들은 이야기 내용을 들지 못하
          였기 때문에,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28절: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점령당하는 날까지 경비대 울안에서 지냈다.




1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