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님의 침묵 - 통신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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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xixian74] 쪽지 캡슐

2001-10-23 ㅣ No.4061

만만찮은 통신세대라 자부하구 살거늘..... 이거 영~ 알아먹기 힘들당... ㅡ.ㅡ

암튼 웃어바여~

 

 

원문************************************

 

님의 침묵 - 한용운 -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중략)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만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통신체로 쓴 시**************************

 

님아 잠수? - 용우니^^* -

 

 

님아 가써염.

~~~ ♡하는 니마가 가써염.

퍼시시한 산빛 쌩까고 단풍나무 숲을

향해 난 당근 지름길루 걸어서

씨버버리고 가써염.

 

빤짝 꽃가치 때꽁하고 빛나던 옛 맹세넌

절라 차가운 구라가 되가지구 한숨의

미풍에 20000해써염.

 

날카론 첫 뻐뻐의 추억은

내 팔자 도움말 캡숑 바꺼넣코

뒷달리기로 텨 텨 텨 버려써여.

지는여 냄새 쌈빡한 니마의 말빨에 뻑가구

꽃가튼 니마의 얼굴땜시 ㅡ///ㅡ ☜이랬져

 

(잠쉬)

 

우리는 벙개때 찌져지는걸 시러하는거

처럼 찌져질때 다시 벙개칠걸

미더염.

 

흐미~~ 니마는 빠이해찌만 지는 니마를

열라 잡거이써여.

내 소리 카바 못하넌 러부송은

니마의 잠수에 다굴 포즈로 도네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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