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하느님은 왜 인간이 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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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kgh0727] 쪽지 캡슐

2006-08-21 ㅣ No.6891

하느님은 왜 인간이 되셨는가?

 

1.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사제로서 성부께 십자가 제단 위에 흠 없는 희생물로 당신 자신을 바치기 위해 그리고 그로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자비롭고 진실한 대사제로서 ... 백성들의 죄를 없이할 수 있었습니다" (히브 2,17).

2.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요한 18,37). 그분은 진리를 섬겨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오셨다(마태 10,34).

3. "이 세상의 통치자 악마를 쫓아내기 위해" (요한 12,31) 영원한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예수님은 "악마가 저질러 놓은 일을 파멸시키려고" 오셨다 (1요한 3,8).
   "그 옛날 선악고나무 위에서 승리했던 자를 십자가 나무 위에서 이겨내기 위해 영광의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1고린 2,8 참조). 그로써 우리는 그분의 영광에 이른다.
   "사람들이 신으로 여기는 것이나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 모든 것에 대항하고 자기 자신을 그보다도 더 높이 올려놓고, ... 하느님의 성전에 자리잡고 앉아서 자기 자신을 하느님이라 주장할 악한 자(2데살 2,4)를 당신의 입김으로 죽여없애려고 오셨다.

4. 하느님의 아들이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1디모 1,15) 사람이 되셨다.
   "우리는 그 아들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속박에서 풀려났습니다" (골로 1,14).
   "세상의 죄를 지고가는 하느님의 어린 양을 보라!"

5. 우리가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요한 10,10 참조) 되도록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셨다. 이 생명은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우리는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2고린 8,9).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살고자" (요한 14,23) 하셨다.

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초석이며 모퉁이돌이 되기 위해 사람이 되셨다. 그분은 그 위에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내려오는 교회를 세우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계명을 지키고, 당신의 소망을 이루고,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과 함께 당신의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 있으나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진리와 생명의 왕국, 거룩함과 은총의 왕국,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왕국"이다.

7. 하느님이시며 인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 신비체의 머리이시다.

8. 하느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사람들이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사람이 되셨다. 하느님은 영원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그리고 당신을 생각하시어 극진히 사랑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비를 베푸셨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1요한 4,10-19).
   내 계명을 지키는 자는 나를 사랑하는 자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요한 14,24). 죄는 하느님의 계명을 알면서도 자의로 지키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것이다.

9. 하느님의 관용과 자비와 은총의 샘물이 "예수 그리스도의 열린 마음과 거룩함으로부터 흘러넘치도록 하기 위해 하느님은 사람이 되셨다. 사랑이 결코 마르지 않는 그의 마음은 경건한 자에게는 안식의 장소가 될 것이며, 참회하는 자에게는 구원의 피난처로 열려있을 것이다."

10.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은 포도나무가 되고 우리는 그 가지가 되게 하려고 사람이 되셨다. 그는 우리가 특별한 방법, 다시 말해 거룩한 성사 -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신품성사, 혼배성사 - 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람이 되셨다.
- 마리아 2004년 9~10월 127호 -

http://마리아.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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