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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교구나 수도회, 선교회를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교구, 수도회, 선교회가 하는 일이 각각 나눠져 있는 줄 아시지만
사는 방식이 다를 뿐, 하는 일들은 겹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요한 것은 사는 방식이 나와 맞는가 하는 것이므로, 사는 방식에 대해서 깊게 알려면 우선은 어느 곳이든 체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님의 눈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몇 곳만 성소모임을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본당에 수녀님이 계시다면 추천을 받는 곳도 한 방식이며,
원하시는 방향이 있다면 그 쪽으로 제가 추천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자신의 뜻이 어느 쪽인지를 먼저 선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짧게 피정을 다녀오시는 것도 한 방법이고, 개인적으로 신뢰할만한(어느 쪽으로 강요하지 않을만한) 성직자나 수도자와와 면담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만일 주위에 그럴만한 분이 없다면 제가 추천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추천해 드린다면, 사시는 곳이 이 분과 다를 경우 멀리까지 가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대게 성소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들이 많은 경우가 많은데 ...
예를 들어 외방선교에 생각이 있으시다면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외방선교회 뿐이 아닙니다.
외방선교회는 ... 대게 한국외방선교회만 있는 줄 알지만, 다른 선교회 중에서 한국인이 입회가능한 곳은 골롬반외방선교회도 있습니다.
또한 수도회 중에서 ~선교수도회들은 대게 국제수도회로 외방선교도 겸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외방선교회보다 진출하고 있는 나라의 수는 더 많습니다.
또한 ~선교수도회가 아니더라도 외방선교를 하고 있는 수도회도 있고, 교구사제가 되더라도 후에 뜻이 있으면 외방선교를 나갈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27이라고는 하나, 알아보는데 시간이 걸리고 몇 곳 선택한 후에 식별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뜻이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형제님의 뜻입니다. 성소는 결코 강요될 수 없는 것입니다. 본인 마음의 방향을 우선 잘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