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M TV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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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3-03-05 ㅣ No.6484

어제 바다건너 ’검이불루’ 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한 찾집에 우연히 들렸습니다.

 

찻집 주인장에게 현판에 대해 물으니

검소 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집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취기에 곡차를 원했지만 대추차를 대접 받았습니다.

(오룡)?차는 덤으로 마시고 차의 향기는 마음에 담아 두었습니다.

 

검이불루 라는 말이 잼 있어 칭구녀석에게 물으니

 

김부식의 삼국사기에"검이불루 화이불치"라는 말이 있다는 것 입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말이

TV 속에 나오는 낯익은 분의 반갑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니

오늘따라 왠지 마음에 닿습니다.

 

산에서 나와야 산이 보입니다

나, 다시 첫마음으로, 산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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