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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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bluepiano3] 쪽지 캡슐

1999-03-29 ㅣ No.329

3월 28일 일요일 오후였다. 나근했던 일요일을 서둘러 깨워서 21구역 청년 모임을 향해 보좌신부님이 기다리고 계신 곳으로 갔다. 우리를 맞으시는 낯설은 혹은 친근한 얼굴들. 서로 처음보는 어색한 사이들을 곧 떨치고 험난한 배에 동승한 사람들만의 끈처럼 그 무엇인가가 우리를 엮어놓았다. 모이신 분들은 정영석 바오로 형제님, 김승신 모니카 자매님, 김은혜 엘리사벳, 김마엘 마리아 고렛디, 이철호 시몬회장님, 그리고 보좌신부님. 또 자리를 빛내주셨던, 우리의 주임 신부님. 비록 조촐했지만, 그만큼 서로의 심금을 울리는 시간이었고, 같은 젊은이로서 생각하는 바들을 피력해나가고, 또 되새기는 좋은 시간이었다. 주제가 신앙이든, 행복이던, 사랑이던 간에, 또는 가족이건 간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었다. 길게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모인이들의 빛나는 눈들이 아직도 나를 잡아놓는다. 이제는 미사에 꽉꽉 젊은이들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더욱더 불타는 마음을 바칠수 있도록 말이다. 반갑습니다. 언젠간 이런 말을 하느님께도 할수 있겠지.. 김은혜 엘리사벳. http://members.xoom.com/shallwedance/index.html

첨부파일: Weyden7.jpg(13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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