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도해요

그대의 영전에

인쇄

유안나 [vivi1202] 쪽지 캡슐

2002-05-13 ㅣ No.148

 

     안젤라!

   주님의 나라에서 평안히 쉬기를...

   늧은 인사 올리오

   마지막 만났던 마을 버스 안에서

   서로 건강을 걱정 해주던...

   집에 한번 오겠다던 그약속은...

   오늘 아침 열어본 컴 앞에

   나는 그냥 울어 버렸소

   오랜 지우는 아니더라도

   남달리 서로의 아픔을 격려해 주던우리

   이 글을 보지 못하더라도

   나는 남아 있는자 로써 한자 그대 영전에

   마음 전하고 싶소

   상큼이 웃어대던  경상도 그대는

   힘들어 못온다고 인터폰만 두들겨 대던 친구

   바삐간 그곳이 좋아 평안하다고

   우리를 두렵지 않게 해주구려

   구부린 허리로 그대가 참여 했던 주님께 올린

   아름다운 마음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리라 나는 믿소

   아직....!

   그대의 무덤엔 흙도 마르지 않았겠지?

   우리 모두가 가는길

   먼저 간것 뿐이요

   아름다운 이 오월에

   그러지 않아도 슬픈 이오월에

   나를 위로해줄이 또 하나 잃은 슬픔에

   이 아침 그대의 영전에

   가슴 시려 가만히 눈 감고 싶소

   안젤라!

   내 사는것 힘들어 마지막 보지못함을

   이해해 주구려

   부디 주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빌며

   그대 가족들을 위해 기도 드리리다

    안녕

   



1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