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다시듣는 김평겸 지도신부님의 충고

인쇄

윤잠주 [zzyoon] 쪽지 캡슐

2008-09-09 ㅣ No.9

  


사람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지도신부   김평겸 / 다 두

 De colores !

부산교구 꾸르실료 210차 동기회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주님을 찾고자 하는 우리들의 3박4일간의 여정은, 우리에게 한없이 내리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충분히 체험하게 하였읍니다.

우리는 꾸르실료의 체험을 통해 내가 바로 '아버지의 집을 떠난 탕자' 임을 깨달았고, 내가 선택받은 주님의 사도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사도 바오로를 본받아 목숨을 바쳐 주님의 말씀을 전해야하는 주님의 사도가 되고자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꾸르실료를 수료하여 주님의 사도가 되기로 결심하였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상실해가곤 합니다.

함께 수료했던 형제들이 개개인의 사명감 상실로, 혹은 지역적인 여건으로, 혹은 예기치 않은 생활의 변화로 서로가 잊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형제적 사랑과 관심이리라 믿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힘이 되어 줄 때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가지고 힘을 얻고, 또 다른 형제들에게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형제의 잦은 접촉은 우리의 사랑을 더욱 견고케 할 것이고, 우리에게 더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210차 꾸르실리스따의 홈 페이지는 우리에게 형제적 사랑이 그리울 때, 꾸르실리스따로 살아가는 나를 나타내 보일 때, 형제들 안에서 힘을 얻고 싶을 때, 다른 형제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궁금할 때 등, 내 신앙의 기로에서 큰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꾸르실리스따에게도 이 시대에 주님의 사랑을 키워 가는 아주 멋진 한 방편임을 일깨워 주리라 생각합니다.

210차 꾸르실리스따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여러분이 새롭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결심한 꾸르실리스따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 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5,13 - 16)



1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