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창4동 성당 주임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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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자 [www0818] 쪽지 캡슐

2009-03-30 ㅣ No.4809

존경하는 신부님!
어제 말씀 듣고 제자신의 분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왜 이런 일들을 저지르는지?
정말 하느님이 계시다는걸 믿는것인지?
저는 6대째 내려오는 카톨릭 집안의 자손입니다.
아드님이 신부님이셔도 꼭 "우리 신부님", "우리 작은 신부님"이라며 깍듯이 인사를 드리고
존대어를 쓰시는 어른들을 봐왔습니다.
지금도 저는 신부님들 곁에 가까이 가기엔 어쩐지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항상 조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오웅진 신부님 사건때도 저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어쩌려고 신부님을 저런 자리에까지 모는지?
신부님!
죄송합니다.
모든게 다 우리 믿는자의 소행이기에 공동죄의식을 느낍니다.
우리와는 다른 하느님의 기름부은자를 어쩌려고 그러는지?
정말 무섭고 무섭습니다.
존경하는 신부님!
다시 한번 무릎에 힘주시고 주먹쥐고 일어서십시요.
저는 그런 신부님을 보고 싶습니다.
의연하게 대응하세요.
주님께서. 성모님께서 꼭 신부님을 도우실거예요.
굳게 믿습니다. 아멘!
신부님!
식사 꼭 거르지 마시고 신부님을 위해서 순간순간 기도할께요.
너무도 죄송스럽습니다.
신부님!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2009년 3월 30일 월요일 방정자(루시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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