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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아름다운 쉼터(조건 밖에 해결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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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11-29 ㅣ No.557

조건 밖에 해결책이(‘좋은생각’ 중에서)

옛날에 아버지와 아들 셋이 오순도순 살았는데 아버지가 그만 병이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아버지는 죽기 전에 세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너희들은 내가 가진 소 열일곱 마리를 내 말대로 나누어라. 첫째는 2분의 1을 갖고, 둘째는 그 나머지의 3분의 2를, 셋째는 그 나머지의 3분의 2를 갖도록 해라.”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세 아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소를 나눠 갖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계산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동생들은 형에게 한 마리를 반으로 나눌 수 없으니 형이 양보하여 여덟 마리만 가지라고 했다. 형은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는 것이 도리라며 아홉 마리를 가지겠다고 했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세 아들은 지혜롭다고 알려진 랍비를 찾아갔다. 전후 이야기를 들은 랍비가 말했다.

“내가 소를 한 마리 빌려 줄 테니 이것을 가지고 가서 나눠 보시오.”

소 열일곱 마리에 한 마리를 합치니 열여덟 마리가 되었다. 큰아들이 열여덟 마리의 2분의 1인 아홉 마리를 갖고, 둘째 아들은 그 나머지 3분의 2인 여섯 마리를 갖고, 나머지 세 마리 중에서 셋째 아들이 3분의 2인 두 마리를 갖자 한 마리가 남았다. 그래서 한 마리는 랍비에게 되돌려 주었다. 랍비가 말했다.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는 주어진 조건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그 조건 밖에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나눔과 희생은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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