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태윤이 잘 만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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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바루바루 태윤이한테 다녀와서..글을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제가 좀 바쁘거든여~~(노느라~~) 6월까진 열심히 놀구.. 7월부턴 공부해야지.. 그날 새벽에 출발해서.. 약 4시간 반정도 가니까.. 전남 장성이 나왔습니다.. 근데..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밖에서.. 거의 2시간을 기다려야 했죵~~ 잠두 하나두 안자구 가서..졸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9시 미사에 맞춰서.. 다른 훈련병들이 우리 가족을 못보게..(훈련병 면회안되는데..만나러온걸 다른 군인들이 보면 안된다나요~~) 몰래몰래..만났지요.. 그곳 학사님께서(여기 학사님도 이병이데여..~~^^)학사님 방에서 만나게 해주셔서.. 거기서.. 가지고간 음식하구.. 얘기도 하면서.. 1시간 반가량 만나고 왔습니다.. 태윤이를 첨보구.. 엄마랑 저랑.. 눈물이 글썽글썽했죵~~ 태윤이두.. 약간 그런 것 같았는데..(확실치는 않습니다..헤헤) 우리를 보자마자 "충성!!!"그러더군여~~ 워낙 마른 체질이라.. 그다지 살이 찐것 같진 않구.. 그냥..볼이 좀 통통해진것 같았구.. 몸매가 좀 좋아졌다고나 할까.. 까맣게 탄 모습이 ... 쬐금은.. 미워진것 같습니다.. 글치만..남자다워진것 같네여~~ 아주 씩씩하니.. 그곳 생활을 너무너무 편해서..지루하다고 합니다.. 학교다닐때도 안하던 공부를.. 거기서..화학병이 배워야 될걸.. 이론만 배운다고 하니.. 얼마나 지루해 할지~~~크흐~~ 자기는.. 특전사가 되구 싶다네여.. 힘든데로 가서 고생하고 싶답니다..참.. 특이한 애에여~~ 크크.. 역시.. 근데..태윤이는..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더군여.. 시계줄에다가..묵주를 매달구.. 매일매일 기도하나봅니다.. 집에다 편지할때도..기도문을 보내달라고 그랬었거든여~~ 전화도 맘대로 못했는데.. 그날은.. 제꺼 전화기로..여기저기..한 20분정도.. 통화를 했는데.. 여기서.. 전화받으신 분도 있을듯.. 덕분에.. 나의 전화비가.. 많이 나올것 같긴 하지만.. 음.. 뭐..하나도 아깝진 않습니다..^^ 그러구 나서.. 그곳 미사가 끝날시간에 맞춰서.. 나왔는데.. 아는척 하지 말라그래서.. 바깥에 나와서도.. 그냥 외부에서 미사드리러 온것 처럼.. 서로 눈짓만 하다가.. 헤어졌지요~~ 씩씩하게..그 부대 사람들이랑.. 팔을 열심히 흔들며 걸어가더군여~~~ 흠..또 보구싶네.. 아참.. 태윤이는.. 9월이나 되서야..휴가를 나올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자기가 아는 사람들 모두 한테..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헥헥.. 와~~~~길다~~~~ 인젠 그만 줄여야 겠네여.. 집에 전화와서..끊길까 두렵다~!!!! 태윤이 한테 편지나 많이 써주세여.. 답장은 성실히.. 해드릴겁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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