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RE:4503]소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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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pia79] 쪽지 캡슐

2000-09-20 ㅣ No.4511

소연아 정말 소연이란 이름보단 반주자라고 부른적이 더욱

많았던것 같네... 소연이가 많이 섭섭했나 보구나..

언닌 초등학교때 성당에서 반주 했었어.. 으하하 물론 형편없는 실력이었지만.. 그땐 전례부에 반주자가 속했는데 전례부는 맨앞 에서 미사드리는데 반주자는 아무도 없는 맨뒤에 앉아 미사를 드렸단다.. 그땐 정말 외로웠지... 겨울엔 손이 꽁꽁 얼어붙기도 하고... 하지만 정말 피아노 치는 일도 좋았고 미사시간이 넘 기다려졌단다.. 할머니댁에 오랜만에 가자 그러면 나혼자서 집에 있을테니 다들 가라고 해서 오빠도 못가게 만든적도 많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돌아가신 할머니께 넘 죄송하지만..그래서 초등학교 일기에 반은 성당간 이야기 뿐이야...

 

지금 소연이의 맘도 이런맘이 아닐까? 의무가 아닌 기다림과 설렘이 함께하는....그리고 요즘 너가 반주하는 모습을 보면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다는거 아니? 참 보기 좋아..

쨔슥~~ 먼 곳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우리가 알아주지도 못했네... 그건 다 과묵한 너의 탓이다.. 앞으로 우리 바쁘더

라도 자주 연락 하자꾸나.. 그리고 공연한다구? 뜨아악@@

그 협박자 명단속에 나도 들어가 있는거쥐? 으메~~

안가믄 소연이가 아그들 풀틴데~~ 무서버서리...

그 공연 사랑티켓으로도 갈수 있는거냐? 우리 소연이가 하는 공연 맨날 꼭 보러 갈거라 큰 소리 뻥뻥 쳤는데 가야쥐...

가고 말고... 용감하게 학교도 휴학하고 일찍 너의 길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모습 당차고 예뻐.. 또 아이들에게 또 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웃음을 전해줄수 있는 너의 모습 넘 부럽고....  소연아 힘내고 화이팅이다~~

소연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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