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정말 늦은 축하인사가 쑥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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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부님, 늦었지만 수품 축하드립니다. 진작 했어야 하는데....
이곳의 통신상 문제가 심각해스리... 이제야 축하드립니다.
서품식날 기도중에 기억했구요, 또 미사 중에 가끔 기억했으니 넘 야박하다하지 마시기를....
다른 모든 분들께는 안부인사 드립니다. 이곳은 걱정스러울만큼 어려운 곳은 아니네요. 모다 사람 사는 곳이니 별스런 큰 일은 없구요. 말이 아직 통하지 않으니 좀 답답한 것이 있죠.
추운 나라라는 생각과는 달리 지난 여름은 엄청 더워 35-37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한 40여일 계속되기도 했죠. 백여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라던데... 한 3주전부턴 전형적인 여름 날씨가 되어 그리 덥지도 않고 새벽엔 제법 쌀쌀하기도 합니다. 다음달이면 잠깐 가을인듯 싶다가 곧 겨울이 올 겁니다. 겨울을 나야 러시아를 안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임신부님, 이신부님, 최신부님, 그리고 모든 분들께 주님의 평화와 기쁨을 기원합니다.
모스크바에서 라 아우구스티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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