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3구역은 비교적 가정방문을 원하는 가정이 많았는데 신부님의 빠듯한 일정에 맞추 어 구역장 ,반장님들의 수고로 모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장미1,2구역에서도 그러했지만 신부님이 방문 하시는 시간까지 집에서 기다리는 교우님들의 마음이, 마치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 같았으리라 느껴진다.
그래도 신부님의 가정방문은 그날 하루 중에 이뤄지지만 우리에게 주님이 오시는 날은 아무도 그때와 장소를 알지 못하기에 항상 깨어있으라고 하신 성서 말씀이 새삼 어떤 의미인가를 묵상하게 되었다
이날 반미사는 반식구들도 많이 참석하셨지만 특히 자녀들을 동반한 가정이 여럿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즘 공부를 최우선으로 하는 풍토 속에서 이러한 자리에 참석한다는 것은 그 가정의 부모님에게나 자녀에게나 하느님의 은총이 아닐 수 없다
반미사에서 성가 반주를 하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복음 나누기 시간에는 여러 교우들이 말씀에 대한 묵상을 나눠 주었다
주임 신부님께서도 강론이 아닌 개인묵상을 해주셔서 교우들과 더욱 친밀해지는
느낌이다
교회는 이렇게 교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고 음식을 나누며 친교를 이룰 때 이 세상 에서도 하느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리라...
주일 미사에서도 말씀을 듣고 성체를 영하고 평화의 인사를 나누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정된 시간에 서로를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구역공동체로 나눠서 작은 교회를 이루는 것이므로 우리 모두가 더욱더 구역 소공동체에 관심과 사랑을 갖고 참여하여 주님 사랑을 실천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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