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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6장 1절- 60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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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2-16 ㅣ No.316

56 ["먼 느티나무 비둘기" 가락에 맞추어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믹담, 다윗이 갓에게 불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혔을 때에 부른 노래]

    하느님, 이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이 들볶습니다.

    진종일 몰아대며 괴롭힙니다.

    원수들이 온종일 들볶고

    나를 몰아대는 자들 또한 이다지도 많사옵니다.

    높이 게시는 하느님, 이렇게 무서울 때,

    나는 당신만을 믿사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찬양하오며

    하느님을 믿어 두려운 것이 없사오니

    인간이 감히 이 몸을 어찌 하리이까?

 

    저들은 온종일 나를 헐뜯고

    해칠 생각에만 골똘합니다.

    그들은 몰려 들어 몸을 숨기고 나를 지켜보며,

    이 목숨을 노리고 있사옵니다.

    저토록 악한 자들을 그냥 두시렵니까?

    하느님, 분노하시어 저 민족들을 멸하소서.

    나의 한탄을 기록해 두소서.

    이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아 두소서.

    그런즉 후에 내가 부르짖는 날

    나의 원수들은 물러가고,

    나는 하느님께서 내 편인 줄을 알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나는 찬양하오며,

    야훼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하느님을 믿어 두려운 것 없사오니

    인간이 감히 이 몸을 어짜 하리이까?

    하느님, 당신께 서원한 것 갚아 드리려

    감사의 제사를 바치려 하오니,

    이는 내 목숨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발이 넘어질까 붙드시어

    생명의 빛 받아 하느님 앞을 거닐게 하셨기 때문이옵니다.

 

57 [지휘자를 따라 "다스헷" 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동굴에 숨었을 때에 부는 노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께 이 몸을 숨기렵니다.

    이 태풍이 지나기까지

    당신의 날개깃 그 속에 이 몸을 숨기렵니다.

 

    지존하신 하느님,

    나에게 모든 것을 마련하신 하느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살려 주시고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망신을 주시고

    하느님, 당신의 사랑과 진실됨을 보여 주소서.

    나는 사자들 가운데에,

    사람을 잡아 먹는 그들 가운데에 누워 있읍니다.

    그들의 이빨은  창끝 같고 살촉 같으며

    그들의혀는 예리한  칼날입니다.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당신 영광 땅 위에 떨치소서.

    그들은 나를 잡으려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쳐쏘

    내 앞에 함정을 팠으나

    저희가 스스로 빠졌읍니다.

    내 마음이  든든합니다. 하느님,

    내 마음이 든든합니다.

    수금 타며 노래 읊어 드리오리다.

    내 영혼아, 잠을 깨어라,

    비파야  구문고야 잠을 깨어라.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주여, 내가 당신을 뭇 백성 가운데서 찬양하리이다.

    뭇 나라 가운데서 당신께 노래하리이다.

    당신의 크신 사랑 하늘에까지 미치고

    당신의 미쁘심은 구름에 닿았읍니다.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당신 영광 땅 위에 떨치소서.

 

58 [지휘자를 따라 "다스렛" 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권력잡은 자들아

    너희는 정말 바른 판결을 내리는가?

    백성에게 공정한 재판을 하는가?

    너희는 속으로 거짓을 꾸미고,

    세상에서 너희 손이 멋대로 하지 않느냐?

    모태에서부터 잘못된 자들,

    나면서부터 빗나가서 거짓말만 하는 자들,

    독사같이 독이 서리고,

    살무사처럼 제 귀를 틀어 막고는

    솜씨 좋은 마술사의 소리도,

    흘리는 요술사의 소리도듣지 않는다.

    하느님, 그들의 이빨을 그 입 안에서 부수소서.

    야훼여, 저 사자들의 송곳니를 부러뜨리소서.

    저들을 물이 흘러 없어지듯이,

    풀이 밟혀 시들듯이,

    유산하는 여인의 뭄에서 핏덩이가 쏟아지듯이,

    달팽이의 진액이 말라 버리듯이,

    난데없이 불어 닥친 회리바람에

    싱싱하던 가시덤불 말라 버리듯이 만드소서.

    착한 사람들이 악인의 피로 발을 씻고

    그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하게하소서.

    그리하여 사람드링 이르기를 ,

    "과연 착한 사람이 상을 받는구나.

    하느님애 계셔, 세상을 다스리는구나" 하게 하소서.

 

59 [지휘자를 따라 "다스헷" 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의 집을 지키고 있을 때에 부는 노래]

    나의 하느님, 윈수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나에게 달려드는 자들에게서 나를 보호하소서.

    악을 꾸미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피를 보려는 자들에게서 나를 살려 주소서.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보소서.

    권세있는 자들이 나를 해치려 몰려 듭니다.

    야훼여, 나에게는 죄도 없고 잘못도 없사옵니다.

    무죄한 이 몸을 해치려고

    저렇게 몰려 와 진을 쳤사옵니다.

    일어나소서, 나에게 오시어 보소서.

    당신은 야훼, 만군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깨어 일어나 만방을 벌하소서.

    해만 지면 돌아 와서

    개처럼 짖어대며

    성 안을 여기저기 쏘다닙니다.

    보소서, 거품 물은 그들의 입, 그 입술에는 칼을 불고

    "아무도 듣는 자 없느냐?" 소리칩니다.

    그러나 야훼여, 당신은 그들에게 코웃음치시고

    뭇 백성을 비웃으십니다.

    나의 힘이여, 내가 당신만 쳐다봅니다.

    하느님은 나의 요새, 나의 사랑,

    하느님께서 나에게 오시면

    하느님은 나를 엿보는 자들을 내려다 보게 하시리이다.

    이 겨레가 잊지 않도록,

    저자들을 말살하소서.

    당신 힘으로 흩으시고 치소서.

    우리의 방패이신 주여!

    입술만 놀리면 입에서 죄가 나오는 저들,

    그 교만에 스스로 걸려 들게 하소서.

    저주와 거짓말을 늘어놓았으니

    진노를 떨치시어 없애소서.

    하나도 남김없이 쓸어 버리소서.

    그리하여, 야곱의 후손을 다스리는 이가 하느님이심을

    땅 끝까지 온 세상에 알리소서.

 

    해만 지면 돌아 와서

    개처럼 짖어대며

    성 안을 여기저기 쏘다닙니다.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빈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울어댑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힘을 찬양합니다.

    아침마다 당신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적마다 당신은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셨읍니다.

    나의힘이여, 수금 타며 당신을 노래합니다.

    "하느님은 나의 요새,

    하느님은 나의 사랑."

 

60 ["수산 에룻" 가락에 맞추어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믹담, 다윗이 아람나하라임과 아람소바의 언합군과 싸울 당시, 요압이 돌아 오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군 만 이천 명을 죽였을 때에 부른 노래]

    하느님, 주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부수셨사오나,

    이제 노여우신 마음을 돌이키소서.

    땅이 갈라지도록 흔드셨사오나

    이제 흔들리다 터진 틈을 메워 주소서.

    주께서 당신의 백성을 곤경에 빠뜨리시고

    술을 먹여 쓰러뜨리셨읍니다. 그러나,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화살 패해 도망치도록 깃발을 올려 주소서.

    주께서 사랑히시는 자들을 구하소서.

    오른손을 뻗쳐 건져 주서서, 응답하소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성소엑서 말씀하셨사옵니다.

    "나 이제 혼연히 일어나,

    세겜을 차지하고

    수꼿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길르앗도 나의 것,

    므나쎄도 나의것,

    에브라임은 나의 투구,

    유다는 나의 지휘봉이다.

    모압은 발 씻을 대야로 삼고

    에돔은 신 벗어 둘 신장으로 삼으리라.

    불레셋을 쳐부수고 승전가를 부르리라.

    누가 나를 에돔까지 모실 것인가?

    누가 나를 그 견고한 성으로 인도할 것인가?"

 

    하느님, 이렇게 말씀하신 당신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우리의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십니까?

    어서 이 곤경에서 우리를 도와 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용맹하리니

    하느님이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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