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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하 15장 1절~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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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4-15 ㅣ No.16373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다
 1절: 그 뒤, 압살롬은 자기가 탈 병거와 말들을 마련하고, 자기 앞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쉰 명이나 거느렸다.

 2절: 압살롬은 일찍 일어나 성문으로 난 길 옆에 서 있곤 하였다. 그러다가 고발할 일이
         있는 사람이 임금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마다, 압살롬은 그를 불러 "그대는 어느
         성읍에서 오시오?" 하고 물었다. 그가 "이 종은 이러저러한 이스라엘 지파에서 왔
         습니다." 하고 대답하면,

 3절: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였다. "듣고 보니 그대 말이 옳고 정당하오. 그러나 임금 곁에
         는 그대의 말을 들어 줄 자가 아무도 없소."

 4절: 그리고 압살롬은 이런 말도 하였다. "누가 나를 이 나라의 재판관으로 세워만 준다
         면, 고발하거나 재판할 일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나를 찾아오고, 나는 그들에게 정
         의로운 판결을 내려 줄 텐데!"

 5절: 또 누가 그에게 가까이 와서 절할 때마다, 그는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을 맞추곤 하였다.

 6절: 압살롬은 임금에게 재판을 청하러가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
         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7절: 네 해가 지나자 압살롬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제가 헤브론에 가서 주님께 한 서원
         을 채우게 해 주십시오.

 8절: 이 종은 아람의 그수르에 머무를 때, '주님께서 저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 주
         시면, 제가 주님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하고 서원을 드렸습니다."

 9절: 임금이 그에게 "평안히 떠나라." 하자, 그는 일어나 헤브론으로 떠났다.

10절: 그러나 압살롬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밀사들을 보내면서 이렇게 전하게 하였
          다. "나팔 소리를 듣거든 '압살롬이 헤브론의 임금이 되었다.' 고 하시오."

11절: 예루살렘에서는 이백 명이 초청을 받아 압살롬과 함께 떠났는데, 그들은 그저 따
          라가기만 했을 뿐 아무 영문도 몰랐다.

12절: 압살롬은 사람을 보내어, 다윗의 고문인 길로 사람 아히토펠도 길로 성읍에서 불
          러내었다. 그때 그는 희생 제물을 바치고 있었다. 그리하여 반란 세력이 점차 커
          지고 압살롬 편이 되는 백성이 점점 많아졌다.

 다윗이 요르단으로 달아나다
13절: 전령 하나가 다윗에게 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쏠
          렸습니다."

14절: 다윗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신하에게 일렀다. "어서들 달아납시다. 잘못하다가
          는 우리가 압살롬에게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오. 서둘러 떠나시오. 그러지 않으
          면 그가 서둘러 우리를 따라잡아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고, 칼날로 이 도성을 칠 
          것이오."

15절: 임금의 신하들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종들은 저희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결정하시는 대로 모두 따르겠습니다."

16절: 임금은 그의 온 집안 사람을 데리고 걸어 나가고, 후궁 열 명은 궁을 지키도록 남
          겨 두었다.

17절: 임금이 온 백성을 데리고 걸어 나가다가 마지막 집 앞에서 멈추었다.

18절: 신하들이 모두 임금 곁을 지나가고, 모든 크렛 사람과 모든 펠렛 사람과 갓에서
          부터 그를 따르던 갓 사람 육백 명이 모두 임금 앞을 지나갔다.

19절: 그때 임금이 갓 사람 이타이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그대까지도 우리와 함께 가
          려고 하오? 그대는 외국인이고 그대의 나라에서 유배된 사람이니, 돌아가 다른 임
          금과 함께 지내시오.

20절: 그대가 온 것은 어제인데, 오늘 내가 그대에게 우리와 함께 가자고 할 수 있겠소?
          더구나 나는 발길 닿는 대로 가야 할 처지요. 그러니 그대의 동족을 데리고 돌아
          가시오. 주님께서 그대에게 자애와 성실을 배풀어 주시기 바라오."

21절: 그러나 이타이는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살아 계신 주님과 살아 계신 저의 주군이
          신 임금님을 두고 맹세하는데, 죽을 곳이든 살 곳이든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계시는 곳이면 어디나 이 종도 거기에 있겠습니다."

22절: 다윗이 이타이에게 일렀다. "그러면 어서 지나가시오." 갓 사람 이타이가 자기의
          모든 부하와 자기에게 딸린 모든 아이와 함께 지나갔다.

23절: 이렇게 그 모든 사람이 지나갈 때 온 세상이 목 놓아 울었다. 임금이 키드론 시내
           를 건너고, 사람들도 모두 그곳을 건너 광야로 난 길을 향하였다.

24절: 마침 차독도 모든 레위인과 함께 하느님의 계약 궤를 모시고 나오다가 하느님의
          궤를 내려놓자, 에브야타르도 올라와 사람들이 모두 도성에서 지나갈 때까지 거
          기 서 있었다.

25절: 그때 임금이 차독에게 일렀다. "하느님의 궤를 도성 안으로 도로 모셔 가시오. 내
          가 주님의 눈에 들면 그분께서 나를 돌아오게 하시어, 그 궤와 안치소를 보게 하
          실 것이오.

26절: 그러나 그분께서 '나는 네가 싫다.' 하시면, 나로서는 그저 그분 보시기에 좋으실
          대로 나에게 하시기를 바랄 뿐이오."

27절: 임금이 또 차독 사제에게 말하엿다. "이보시오, 그대는 도성으로 평안히 돌아가시
          오. 그대들은 두 아들, 곧 그대의 아들 아히마아츠와 에브야타르의 아들 요나탄도
          데리고 가시오.

28절: 그대들이 나에게 소식을 보낼 때까지, 나는 광야의 길목에서 기다리겠으니 그리
          아시오."

29절: 차독과 에브야타르는 하느님의 궤를 예루살렘에 도로 모셔다 놓고 그곳에 머물
          렀다.

30절: 다윗은 올리브 고개를 오르며 울었다. 그는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걸었다. 그와 함
          께 있던 이들도 모두 제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계속 올라갔다.

31절: 다윗은 "아히토펠이 압살롬의 반란 세력에 끼여 있다." 는 말을 듣고 이렇게 기도
          하였다. "주님, 제발 아히토펠의 계획이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해 주십시오."

32절: 다윗이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산꼭대기에 다다랐을 때, 에렉 사람 후사이가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흙이 묻은 채 다윗에게 마주왔다.

33절: 다윗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나와 함께 떠나면 그대는 나에게 짐만 될 뿐이
           오.

34절: 그러나 그대가 도성으로 돌아가 압살롬에게 '임금님 이제 저는 임금님의 종이 되
           겠습니다. 전에는 제가 임금님 아버지의 종이었으나 지금은 임금님의 종이 되겠
           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대가 나를 위하여 아히토펠의 계획을 실패로 돌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이오.

35절: 그곳에는 차독 사제와 에브야타르 사제가 그대와 함께 있을 것 아니오? 그대가
          왕궁에서 듣는 말은 무엇이나 다 차독 사제와 에브야타르 사제에게 알려 주시오.

36절: 또 거기에는 그들의 두 아들, 곧 차독의 아들 아히마아츠와 에브야타르의 아들
          요나탄이 함께 있소. 그러니 그들을 시켜 그대가 들은 말을 모두 나에게 전해 주
          시오."

37절: 그리하여 다윗의 벗 후사이는 도성으로 들어갔다. 그때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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