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난, 오늘 성당에서 두번 울었다. |
---|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 9시미사 가려다 10시30분도 지나고 꾀가 났다. 정말 오늘은 성당이 가기 싫었다. 12미사를 안가면 꼭 주일을 안 지킬것같아 성당을 갔다. 벌교에서 오신 신부님 강론을 들으며 눈물이 나왔다. 저렇게 애쓰시는 신부님이 계시는데 난 작은 일에 투정을 하고 투덜 거렸다니 .... 하느님께 죄송했다. 맘 같아선 내게 있는것 모두 털어 벌교로 보내고 싶은 .... 난 행복한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사끝나고 나오다 비를 맞고 율동을 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을 보니 또 눈물이 쏟아 졌다. 비를 맞고 저렇듯 열심인 보수도 없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교회를 위해 애쓰는 모습에 감동을 했다. 누가 봐준다고 눅 한테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 사업을 위해 뒤에서 애쓰는 그 모습이 아름답고 눈물까지 나오게 한다 오늘 내가 주일 미사를 봉헌하지 않았다면 난 내자신을 깨닫지 못했을거다 .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시는 하느님 ! 눈에서 벗어나지 않게 늘 지켜주소서 !!! 우리 모두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