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망할 병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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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bishin] 쪽지 캡슐

2000-02-02 ㅣ No.173

병조님, 안녕?

나 시몬 학사님이다.

이런 망할놈, 성신부님께서 편찮아 보이시는게 학사님들 때문이 아니냐구.

게다가 '병조가 군대를 간다니까 섭섭하셔서?'라니... 이런 고얀놈, 엄청 교만한놈 같으니라구...

병조님, 너 그렇게 살지마라. 과연 학사님들이 너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자네가 계속 우리에게 그런식으로 나오면, 특히 계속 교만하게 또는 느끼하게 까불면 너 군대간 사이에 ㅊㅈㅈ이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으면 못살게끔 만들어 버릴꺼다. 그래도 괜찮으면 계속 까불어봐라. 사실 자네같은 느끼한 남자 한트럭 보다는 학사님같은 멋진 남자 한명이 훨씬 낫지 않겠어? 눈물날 결과를 초래하기 전에 빨리 사과하고 학사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을거다.

 병조님, 사무장님이랑 도 먹고 좋았겠다. 나쁜놈!!! 예의상 사제관으로 폰이라도 한 번 쯤은 했었어야 하는것 아니냐? 망할놈. 넌 좋겠다. 사무장님께 그런 멋진 대우도 받아보고. "사무장님, 저도 다시 군대가면 회 사주실건가요?"

 병조님, 군대 잘 다녀와라. 그리구 학사님도 자네를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기회를 주지 않으련? 저녁때 시간 한번 내라. 멋진 저녁을 살테니... 사실 저녁이라기 보다 아니겠어? 먼저 빨리 건강해져야 한잔 하지. 후배를 술 한번 안먹이고 그냥 군대에 보낸다는건 선배로써 결코 할 수 없는 짓이지. 그러니까 빨리 건강해져라!!!!!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한번 더 !

 병조님, 자네는 참 멋진 친구야. 자네는 어디에 있든지, 무슨일을 하든지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나는 믿는다. 군대가서 죽는 사람도 많다던데 잘 다녀와라.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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