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축성을 앞둔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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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석 [jshan] 쪽지 캡슐

2000-11-22 ㅣ No.3042

단풍이 물들던 것이 얼마전이었는데 벌써 추위를 느끼며 움츠러드는 시간속의 우리들..

나무들이 옷을 벗어버리는 요즘,날리는 낙엽과 함께 우리들의 거짓을 벗어던지고 허물을 벗고 온갖 나를 둘러싸고 있는 장벽들을 무너트리는 시간이 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들었던 곳을 떠나고 새로움을 찾게 된 우리들의 성전. 마음의 성전이 될 새성전에서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하느님께 봉헌하는 날!

손꼽아 기다리면서도 혹시 마음이 달아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는 맘도 벗어버리자. 그리고 이제는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아름다움을 모으자. 그래서 새성전 봉헌이 진실로 아름다운 성전으로 거듭날때 우리들도 함께 태어나는 기쁨을 얻자. 은총의 손길이 지혜를 낳는데 그를 모른채 할 수 없지 않은가....

감사와 일치와 사랑과 정성으로 아름다운 성전을 봉헌하는 날 축제의 기쁨으로 모두 한마음되어 서로의 마음을 끌어안을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하자.

주님안에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를 위한 성전이 되도록, 그리고 이웃에게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가 풍겨나는 공동체의 참모습을 성령의 이끄심속에서 감사하며 봉헌하자.

모든이에게 구원의 선물을 내어주셨던 십자가의 예수처럼.. 우리들도 희생과 사랑을 온전히 나누고, 온유와 겸손으로 하느님 사랑안에 대희년의 성전을 깊이 깨닫는 날이 되어야 하겠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 하느님께서 내어주신 그동안의 모든 사랑 감사드리며 새하늘 새땅의 새성전을 아름다운 삶의 자리로 꾸며갈 수 있도록 그래서 충만한 가을의 열매들을 함께 나누는 기쁜 날 기쁜 날 새성전 봉헌한 날...........

첨부파일: 빙산.jpg(177K), Beck.asx(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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