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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 신부님의 푸념(내가 잡아야 할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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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1-21 ㅣ No.835

내가 잡아야 할 손

유고에 18세의 작은 체구의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주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수녀의 길을 걷기로 작정하지요. 그리고 자기 집을 떠날 때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얘야!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수님의 손을 놓지 말라.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의 손이 되어 살거라.”

그 후 그녀는 어머님의 음성을 평생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 그리고 고아와 과부를 위해 예수님의 손이 되어 살았습니다. 이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인도 켈커타에서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들과 평생을 함께 하다가 1997년에 주님 곁으로 가신 복자 마더 데레사입니다.

마더 데레사의 삶을 보면서 줄 것이 없다고 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복자 데레사는 작은 체구로 줄 것이 별로 없었지만 한 손으로 예수님을, 또 한 손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손을 붙잡아 일생을 아름답게 사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우리도 복자 데레사처럼 손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 손에는 예수님의 손을, 그리고 다른 손에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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