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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 신부님의 푸념(가난한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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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1-22 ㅣ No.836

가난한 대통령

우연히 어떤 책에서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누가 가난할까?’라는 궁금증에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한국 기자들이 직접 찾아가 취재한 내용의 글이더군요.

이 대통령은 우루과이의 대통령, 호세 무히카로 그의 별명이 ‘가난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2010년에 취임했는데, 그 후 대통령 숙소를 노숙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내주었고 정작 자신은 허름한 농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재산은 낡은 자동차뿐이고, 월급의 대부분은 비정부 기구와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자들은 궁금증이 하나 생겼지요. 취재를 하다 보니 국민들 모두가 대통령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이상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올바르게 정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반대파가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호세 무히카 대통령의 인터뷰 말을 보니 혹시 반대파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돈을 갖는 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죠. 왜냐면 국민들이 뽑은 것이니까요. 대통령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안 됩니다.”

절대로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는 마음. 그 마음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면 어떻게 미워하고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도 새 대통령 당선인이 뽑혔지요. 정말로 모든 국민이 사랑할 수 있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멋진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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