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옮긴글]마른 수건 짜기

인쇄

정순옥 [mqwert] 쪽지 캡슐

2002-10-09 ㅣ No.536

* 10월 13일 예비신자 환영식을 앞두고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을 옮깁니다

 

   제목: 마른 수건 짜기

 

새로운 양과 잃은 양들을 찾아 나서 보자고 합니다.

 

무슨 특별한 아이디어를 내어 사례 발표도 하자고 합니다.

 

경험자들을 앞 세워 그들의 경험도 들어보고,

 

푸짐한 상으로 모든 이들에게 동기 유발을 촉진시키며 각 구역별, 반별, 쁘레시디움별,

 

꾸리아별로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여 성당 입구 게시판에

 

커다랗게 막대 그래프를 그려 놓고

 

실적 저조한 그룹에게는 의욕 고취및 질책의 의미도 담자고 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다양한 방법들은 실천적 의미가 내포되지 않으면 전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모두들 방법과 지침들을 몰라서 일년에 두 차례씩 되풀이 되는 행사에

 

이토록 힘을 들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傳敎란.

 

모든 이들이 주님의 原意에 依託하여 마른 수건을 짜듯

 

진심으로 전교하고자 하는 熱意와 진실된 祈禱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며,

 

우리의 전교 태도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 될 때에 가능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하느님과의 만남을 갈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이므로

 

우리들이 좋은 안내자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여야 하며,

 

또한 새로운 이웃들에게 우리 모두가 말과 행동이 一致된 모습으로 보여 질 때에

 

그들에게 내민 손이 부끄럽지 않을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소속감과 사랑에 대한 욕구, 성공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성취 욕구,

 

새로운 것을 배우고 즐거움을 누리려는 재미 욕구 등이 있을 겁니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는 무언가 진정한 生命에 목말라 있습니다.

 

더군다나 메마른 우리의 가슴에 사랑의 생명으로 새로운 불을 지피려는

 

그런 새로운 생명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앞의 본능적 욕구 이외에도 신비에 대한 갈망,

 

하느님과의 만남을 갈구하는 그 무언가도 있습니다.

 

신비에 대한 갈망이 충족될 때에 우리는 뜨거운 감동을 맛보게 되고,

 

살 맛을 누리게 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 공동체안에서 개인이나 그룹들이 서로 먼저 자신들의 어깨를 빌려주고

 

같은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걸어 준다면

 

이웃들은 우리와 같이 오랫동안 같이 걸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이웃들에게 우리 모두가 어떠한 역활을 담당해야 하며

 

忍耐를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왜 해야 하는지 자명하지 않겠습니까?

 

천주교 신자들은 봉사 활동에 너무 많이 편중되어 있어

 

새로운 이웃들이 時間,建康, 주변 與件 등으로 인해 참여도가 낮아지게 되면

 

자연히 교회와 멀어지는 경우가 생길 것이므로

 

봉사 활동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주님과의 친교를 위해 기도에 대한 방법과 경험들들을 이야기 해 주거나

 

영적 본능이 낮아지지 않게 성서 공부를 안내하여 행위적 종교가 아닌 인격적 차원에서

 

신자가 될 수 있도록 代 父母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대 부모의 역활 중에서 인간관계를 돈독히 함은 물론이고 오랜 친구같은 이웃이 되어

 

교회내의 전례및 여러 用語와 일상적인 교리의 개념들을 세세한 부분까지 정리하여 주어서

 

미사 참례시 혼선이 없도록 해야 하며 평소에도 여러 가지 질문을하여

 

확실히 개념 정리가 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므로

 

대 부모가 사전에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입니다.

 

공동체 내에서도 낯선 교우가 되지 않게 반별 활동및 여러 모임등에 소개해 주어

 

자연스런 친교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특히.  교회내에서는 엄청 열심인 것처럼 포장하여 활동하지만

 

실지 삶은 그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거나

 

소수의 사람들이 교회 내에서 富를 표시하거나,

 

교회내에서 인정을 받기 위한 어떤 행동을 한다거나 하는 그러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진정한 이웃이 되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쉬는 교우에게는 각 구역과 반에서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쉬는 이유와 문제점등을 파악하여

 

다수가 힘을 합쳐 이를 해결토록 해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겠습니다.

 

또한, 그들이 쉬는 이유가 어디에서 기인되었고

 

어떠한 사정에 의한 것인지를 가능한 확인하여

 

이에 대한 내용들을 요약, 분석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교회와 개인이 일치된 노력도 기울여야 겠습니다.

 

끝으로, 전교의 방법과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전교를 위해, 이웃을 위해 진실되게 자기 성찰과 변화가 이루어질 때에만

 

가능할 것이므로 이를 위해 항상 전교의 마른 수건을 짤 수 있도록

 

하이얀 수건을 마련해 두어야겠습니다.

 

 

주님.

 

진정으로 당신의 은총을 구하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를 올립니다.

 

일방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말을 하지 않게 해 주시고

 

참된 믿음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참된 삶과 참된 행복을 추구하는 믿음의 길로

 

모든 이들을 초대할 수 있게 恩寵 주소서.

 

아멘.    

 

 

 



7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