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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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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5-27 ㅣ No.3478



모세보다 위대하신 예수님
3
1 그러므로 하늘의 부르심을 함께 받은 거룩한 형제 여러분, 우리 신앙 고백이 사도이며 대사제이신 예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2 모세가 "하느님의 온 집안을 충실히 맡고 있었듯이"예수님께서도 당신을 세우신 분께 충실하셨습니다.
3그러나 집을 지은 이가 집보다 더 존귀하듯이, 예수님도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리셔야 마땅합니다.
4어떤 집이든 그것을 지은 이가 있습니다.그런데 만물을 지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5모세는 하느님께서 장차 말씀하시려는 것을 증언하려고 "종 "으로서 "그분의 온 집안을 충실히 맡고 있었습니다. "
6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집안을 맡은 아드님으로서 충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집안입니다, 우리의 희망에 대하여 확신과 긍지를 굳게 지니는 한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안식
7그러므로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8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처럼
반항하던 때처럼
9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며 시험하였다.
10 사십 년 동안  그리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세대에게 화가 나 말하였다.
"언제나 마음이 빗나간 자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12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13 "오늘" 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14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료가 된 사람들입니다. 처음의 결심을 끝까지 굳건히 지니는 한 그렇습니다.
15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반항하던 때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
하셨는데,
16듣고도 반항한 자들은 누구였습니까 ? 모두 모세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에서 빠져 나온 그 사람들이 아닙니까 ?
17 또 하느님께서는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화가 나셨습니까 ? 죄를 지은 사람들, 시체가 되어 광야에 쓰러진 그 사람들이 아닙니까 ?
18또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 당신의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맹세하셨습니까 ? 순종하지 않은 그 사람들이 아닙니까 ?
19 우리가 보듯이, 과연 그들은 불신 때문에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4
1 그러므로 하느님의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약속이 계속 유효한데도 , 여러분 가운데 누가 이미 탈락하였다고 여겨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주의를 기울입시다.
2사실 그들이나 우리나 마찬가지로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들은 그 말씀은 그들에게 아무런 이득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 말씀을 귀여겨들은 이들과 믿음으로 결합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3믿음을 가진 우리는 안식처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하고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안식처는 물론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들은 세상 창조 때부터 이미 다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4사실 일곱째 날에 관하여 어디에선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
5또 여기에서는,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하였습니다.
6그런데 어떤 이들은 그곳에 들어갈 기회가 아직 있고 , 또 예전에 기쁜 소식을 들은 이들은 순종하지 않은 탓으로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였기에,
7하느님께서는 다시 "오늘" 이라는 날을 정하셨습니다. 앞서 인용한 대로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다윗을 통하여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
하고 말씀하실 때에 그리하신 것입니다.
8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을 안식처로 이끌었다면 , 하느님께서 나중에 다른 날에 관하여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9그러므로 하느님의 백성에게는 아직도 참인식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10 하느님께서 하시던 일을 마치고 쉬신 것처럼, 그분의 안식처에 들어가는 이도 자기가 하던 일을 마치고 쉬는 것입니다.
11그러니 그와 같은 불순종의 본을 따르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없게, 우리 모두 저 안식처에 들어가도록 힘씁시다.
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13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께 우리는 셈을 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대사제이신 예수님
14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늘 위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가 계십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켜 나아갑시다.
15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
16 그러므로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합시다.

5
1 모든 대사제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뽑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하도록 지정된 사람입니다. 곧 죄 때문에 예물과 제물을 바치는것입니다.
2 그는 자기도 약점을 짊어지고 있으므로 , 무지하여 길을 벗어난 이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습니다.
3그리고 연약한 탓에 백성의 죄뿐만 아니라 자기의 죄 때문에도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4 이 영예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같이 하느님에게서 부르심을 받아 얻는 것입니다.
5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가 되는 영광을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께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분께서 그렇게 해 주신 것입니다.
6 또 다른 곳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
7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10하느님에게서 멜키체덱과 같은 대사제로 임명되셨습니다.

성숙한 신앙 생활
11이것에 관해서는 우리가 할 말이 많이 있지만, 여러분이 알아듣는 데에 둔해진 까닭에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12사실 시간으로 보면 여러분은 벌써 교사가 되었어야 할 터인데 아직도 하느님 말씀의 초보적인 원리를 다시 남에게서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단단힌 음식이 아니라 젖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13 젖을 먹고 사는 사람은 모두 아기이므로,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일에 서툽니다.
14 단단한 음식은 성숙한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경험으로,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는 훈련된 지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6
1 그러므로 그리스도에 관한 초보적인 교리를 놓아두고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 다시 기초를 닦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기초는 곧 죽음의 행실에서 돌아서는 회개와 하느님에 대한 믿음,
2 세례에 관한 가르침과 안수, 죽은 이들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입니다.
3하느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는 성숙한 경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4 한 번 빛을 받아 하늘의 선물을 맛보고 성령을 나무어 받은 사람들이,
5 또 하느님의 선한 말씀과 앞으로 올 세상의 힘을 맛본 사람들이
6떨어져 나가면, 그들을 다시 새롭게 회개하도록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하느님의 아드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받고 욕을 보이는 것입니다.
7 자주 내리는 비를 빨아들여, 농사짓는 이들에게 유익한 농작물을 내주는 땅은 하느님에게서 복을 받습니다.
8 그러나 가시나무와 엉겅퀴를 내게 되면 쓸모가 없어서 오래지 않아 저주를 받고, 마침내 불에 타버리고 맙니다.
9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말하기는 하지만 여러분에게는 더 좋은 것, 바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10하느님은 불의한 분이 아니시므로 , 여러분이 성도들에게 봉사하였고 지금도 봉사하면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보여 준 행위와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
11여러분 각자의 희망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2그리하여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 약속된 것을 믿음과 인내로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확실한 약속
13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당신보다 높은 분이 없어 그리한 분을 두고 맹세하실 수 없었으므로, 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하시면서,
14"정녕코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너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5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약속된 것을 받았습니다.
16사람들은 자기보다 높은 이를 두고 맹세합니다. 그리고 그 맹세는 모든 논쟁을 그치게 하는 보증이 됩니다.
17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상속받을 이들에게 당신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맹세로 보장해 주셨습니다.
18하느님께서 이 두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로, 당신께 몸을 피한 우리가 앞에 놓인 희망을 굳게 붙잡도록 힘찬 격려를 받게 하셨습니다.
19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또 저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20예수님께서는 멜키체덱과 같은 영원한 대사제가 되시어, 우리를 위하여 선구자로 그곳에 들어가셨습니다.

멜키체덱의 사제직
21 이 멜키체덱은 "살렘 임금 " 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 로서, "여러 임금을 무찌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그에게 축복하였습니다. "
2그리고 아브라함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 그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먼저 그의 이름은 '정의의 임금 ' 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또한 살렘의 임금 곧 평화의 임금이었습니다.
3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으며 족보도 없고 생애의 시작도 끝도 없는 이로서, 하느님의 아들을 닮아, 언제까지나 사제로 남아 있습니다.
4 그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선조 아브라함도 가장 좋은 전리품에서 십분의 일을 그에게 바쳤습니다.
5레위 자손 가운데에서 사제직을 맡은 이들에게는, 율법에 따라 백성에게서 십일조를 거두는 규정이 있습니다. 백성 역시 그들의 형제로서 같은 아브라함의 소생인데도 그렇습니다.
6그런데 멜키체덱은 그들의 족보에 들지 않았으면서도 아브라함에게서 십일조를 받았고 , 약속을 받은 그에게 축복해 주었습니다.
7 따질 것도 없이 , 축복은 아랫 사람이 윗사람에게서 받는 법입니다.
8 그리고 한쪽에서는 언젠가 죽을 인간들이 십일조를 받고 , 다른 쪽에서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성경에서 증언하는 이가 그것을 받았습니다.
9이를테면 십일조를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을 통하여 십일조를 바친 셈입니다.
10 멜키체덱이 아브라함을 만났을 때, 레위가 자기 조상의 몸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멜키체덱과 같은 대사제
11 백성은 레위의 사제직을 바탕으로 율법을 받았는데, 만일 그 사제직으로 완전성에 이를 수 있었다면, 아론과 같은 사제를 임명하지 않고 멜키체덱과 같은 다른 사제를 세울 필요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
12 사제직이 변하면 율법에도 반드시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13여기에서 말하는 분은 다른 지파에 속하신 분으로서, 그 지파에서는 아무도 제단에서 직무를 수행한 적이 없습니다.
14 우리의 주님께서 유다 지파에서 나오신 것은 명확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사제들에 관하여 말할 때에 이 지파를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15 멜키체덱과 닮은 다른 사제께서 나오시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16 그분께서는 육적인 혈통과 관련된 율법 규정이 아니라, 불멸하는 생명의 힘에 따라 사제가 되셨습니다.
17"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
하고 성경에서 증언하기 때문입니다.
18 예전의 규정은 무력하고 무익하기 때문에 폐지되었습니다.
19 사실 율법은 아무것도 완전하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더 나은 희망이 주어져, 우리는 그것을 통하여 하느님께 다가갑니다.
20 이 일은 하느님의 맹세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들은 하느님의 맹세 없이 사제가 되었습니다.
21그러나 그분께서는
"주님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않으시리이다.
'너는 영원한 사제다. ' "
라고 하였듯이, 그분께 말씀하신 분의 맹세로 사제가 되셨습니다.
22 그러한 만큼 예수님께서는 더 나은 계약을 보증해 주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23 또한 다른 사제들은 죽음 때문에 직무를 계속할 수가 없어 그 수가 많았습니다.
24그러나 그분께서는 영원히 사시기 때문에 영구한 사제직을 지니십니다.
25따라서 그분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
26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십니다.
27 그분께서는 다른 대사제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치고 그다음으로 백성의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신 자신을 바치실 때에 이 일을 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28율법은 약점을 지닌 사람들을 대사제로 세우지만, 율법 다음에 이루어진 맹세의 그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드님을 대사제로 세웁니다.

새 계약의 대사제
7
1 지금 하는 말의 요점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대사제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곧 하늘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시어,
2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신 성소와 참성막에서 직무를 수행하시는 분이십니다.
3모든 대사제는 예물과 제물을 바치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대사제도 무엇인가 바칠 것이 있어야 합니다.
4 만일 그분께서 세상에 계시면 사제가 되지 못하십니다. 율법에 따라 예물을 바치는 사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5 모세가 성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지시를 받은 대로 , 그들은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상이며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성소에서 봉직합니다. 하느님께서 "자,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형에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6그런데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휼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7 저 첫째 계약에 결함이 없었다면, 다른 계약을 찾을 까닭이 없었을 것입니다.
8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결함을 꾸짖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으리라.
9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아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0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주리라.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1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제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2나는 그들의 불의를 너그럽게 보아주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3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첫째 계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옛 계약의 제사
9
1 첫째 계약에도 예배 법규가 있었고 지상 성소가 있었습니다.
2사실 첫째 성막이 세워져,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제사 빵이 놓여 있었는데 그곳을 '성소' 라고 합니다.
3 둘째 휘장 뒤에는 '지성소' 라고 하는 성막이 있었습니다.
4 거기에는 금으로 된 분향 제단과 온통 금으로 입힌 계약 궤가 있었고, 그 속에는 만나가 든 금 항아리와 싹이 돋은 아론의 지팡이와 계약의 판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5 그리고 궤 위에는 영광의 커룹들이 속죄판을 덮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것들을 자세히 말할 때가 아닙니다.
6 이러한 것들을 갖춘 뒤, 사제들은 언제나 첫째 성막으로 들어가 예배를 집전합니다.
7 둘째 성막에는 대사제만 일 년에 단 한 번 들어가는데, 그때에는 반드시 자기와 백성이 모르고 지은 죄 때문에 바치는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8 이로써 첫째 성막이 서 있는 동안에는 아직 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드러나지 않았음을 성령께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9이는 현시대를 가리키는 상징입니다. 예물과 제물을 바치기는 하지만 그것들이 예배하는 이의 양심을 완전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
10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몸을 씻는 여러 가지 예식과 관련될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새 질서의 시대가 시작 될 때까지만 부과된 외적인 법규일 따름입니다.

새 계약의 제사
11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이루어진 좋은 것들을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그분께서는 사람 손으로 만들지 않은, 곧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는 더 휼륭하고 더 완전한 성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12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니라 당신의 피를 가지고 단 한 번 성소로 들어가시어 영원한 해방을 얻으셨습니다.
13 염소와 황소의 피, 그리고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리는 암송아지의 재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그 몸을 깨끗하게 한다면,
14하물며 영원한 영을 통하여 흠 없는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이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음의 행실에서 얼마나 더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할 수 있겠습니까 ?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16유언이 있는 곳에서는 유언자의 죽음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17유언은 사람이 죽었을 때에야 유효한 것으로, 유언자가 살아 있을 때에는 효력이 없습니다.
18 사실은 첫째 계약도 피 없이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19모세는 율법에 따라 온 백성에게 모든 계명을 선포하고 나서 , 물과 주홍 양털과 우슬초와 함께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가져다가 계약의 책과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는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계약의 피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21그리고 성막과 의식에 쓰이는 모든 기물에도 같은 방식으로 피를 뿌렸습니다.
22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지고 , 피를 쏟지 않고서는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을 본뜬 모상들은 이러한 의식으로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것들은 그보다 나은 제물이 필요하였습니다.
24그리스도께서는 참성소의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 곳에, 곧 사람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바로 하늘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25대사제가 해마다 다른 생물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듯이, 당신 자신을 여러 번 바치시려고 들어가신 것이 아닙니다.
26만일 그렇다면 세상 창조때부터 여러 번 고난을 받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분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쳐 죄를 없애시려고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27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 심판이 이어지듯이,
28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고대하는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죄와는 상관없이 두 번째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유일한 희생 제사의 효과
10
1 율법은 장차 일어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만 지니고 있을 뿐 바로 그 실체의 모습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 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다면 , 예배하는 이들이 한 번 깨끗해진 다음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아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중단되지 않았겠습니까 ?
3 그러한 제물로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될 뿐입니다.
4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 "
8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이 "뜻" 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1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3 이제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15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해 주시니,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충실한 신앙생활
19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 덕분에 성소에 들어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 그분께서는 그 휘장을 관통하는 새롭고도 살아 있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셨습니다. 곧 당신의 몸을 통하여 그리해 주셨습니다.
21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사제가 계십니다.
22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23우리가 고백하는 희망을 굳게 간직합시다. 약속해 주신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24서로 자극을 주어 사랑과 선행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입시다.
25어떤 이들의 습관적으로 그러듯이 우리의 모임을 소홀히 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여러분도 보다시피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으니 더욱 더 그렇게 합시다.
26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서도 일부러 죄를 짓는다면,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바칠 수 있는 제물이란 남아 있지 않습니다.
27 심판, 그리고 적대자들을 삼켜 버릴 맹렬한 불에 대한 무서운 예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28모세의 율법을 무시한 자는 둘이나 제 증인의 말에 따라 가차 없이 처형됩니다.
29 그렇다면 하느님의 아드님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해 준 계약의 피를 더러운 것으로 여기고, 은총의 성령을 모독한 자는 얼마나 더 나쁜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습니까 ?
30"복수는 내가 할 일, 내가 보복하리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리라. "
하고 말씀하신 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31살아 계신 하느님의 손에 떨어지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32예전에 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에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견디어 낸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33 어떤 때에는 공공연히 모욕과 환난을 당하기도 하고 , 어떤 때에는 그러한 처지에 빠진 이들에게 동무가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34여러분은 또한 감옥에 갇힌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보다 더 좋고 또 길이 남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5그러니 여러분의 그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것은 큰 상을 가져다 줍니다.
36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약속된 것을 얻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37"조금만 더 있으면
올 이가 오리라. 지체하지 않으리라."
38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그러나 뒤로 물러서는 자는
내 마음이 기꺼워하지 않는다."
39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이 아니라, 믿어서 생명을 얻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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