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일단한번 읽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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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ruby] 쪽지 캡슐

2000-06-09 ㅣ No.858

멋진 카운셀러 이야기

 

Q : 저는 결혼을 앞둔 27세의 여성입니다. 그런데, 약혼까지한 남자가

 

    결혼식날까지 콜라병 같은 몸매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파혼하겠다고

 

    성화입니다.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해봤는데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A: 남편 될 사람에게 1.5 리터 콜라병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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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 42세의 중년 남성입니다. 요즘들어 아랫배가 더부룩해지는 것

 

    같더니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콩을 먹으면 아래로 콩이 나오고

 

    오이를 먹으면 곧바로 오이를 배설해 버립니다. 모르긴 몰라도 죽을

 

    병에 걸린 것같습니다. 도와주세요.

 

A : 똥을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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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 독실한 카톨릭 신자입니다. 행운의 여신이 도운탓인지 우연치 않은

 

    기회로 추기경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고해성사를

 

    직접해주신다고 추기경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고해

 

    성사를 직접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주체할 수 없는

 

    성욕입니다. 성욕으로 인해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런 말을 추기경님께 해도 될까요?

 

A : 추기경을 소녀경으로 착각하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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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맞벌이를 하고 있는 29세의 여성입니다. 일이 바쁘기 때문에 남편과

 

    저는 아이를 갖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들은 시간이 없다는

 

    저희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십니다. 저희는 정말로 시간이 없는데요.

 

    어떻게 설명을 들여야할까요?

 

A : 시간이 없으시다구요? 길어야 10분이면 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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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7년동안 가족같이 지내온 개를 잃어버렸습니다. 광고문을 내고 현상금을

 

    걸어도 소식이 없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사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개가 돌아올 수 있을까요?

 

A : 광고문에다가 ’두근 반 드림’이라고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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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26세의 백수건달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점을

 

    봤더니 용하다는 점장이가 커다란 돈뭉치가 정면으로 달려들 운세라고

 

    합니다. 복권을 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경마장을 가는게 좋을까요?

 

A : 길을 건널 때 현금수송차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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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5년동안 사귀던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집앞까지

 

    찾아가도 만나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로 편지를 쓴지 2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녀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군요. 정말 끝난 걸까요?

 

A : 집배원과 눈이 맞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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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25세의 저는 미혼여성입니다. 요즘들어 날마다 음란전화가

 

    걸려와서 걱정입니다. 전화를 받으면 ’폰섹스 하실래요?’라고 말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A : ’전 웅진 아이큐해요’ 라고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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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17세의 소녀입니다. 사춘기를 맞았는지 요즘들어 여러가지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고민은 자꾸 ’나’란 무엇인가?

 

    하는질문에 사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그 생각 때문에 공부도 안됩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요?

 

A : ’인칭대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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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7살 먹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불러도 대답하거나 달려오지 않고

 

    쳐다보기만 합니다. 아이가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럴까요? 걱정입니다.

 

A : 웨이터나 동사무소 직원을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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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28살 남성입니다. 모아놓은 돈으로

 

    생선초밥 가게를 하나 할까 합니다. 그런데 어떤것들을 들여 놓아야

 

    할지 알수가 없어서 메뉴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A : 새우깡과 붕어빵을 전문으로 하시고 자갈치와 고래밥을 곁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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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7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 주부입니다.

 

    우리아이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TV 프로그램 중에서 ’긴급 구조 911’

 

    을 아주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불이 나거나 사람이 아플 때는 어디다 전화를 하지?’

 

    라고 물어보면 자꾸 ’911’이라고 대답을 합니다.아무리 119라고 가르쳐

 

    줘도 물을 때마다 911이라고 대답을 한답니다.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A : 주한 미군은 달리 있는게 아닙니다.(001이나 002 누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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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제 꿈은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트랭크스’의 머리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

 

    입니다.그런데, 문제는 좀처럼 가운데 가리마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 가운데 가리마를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A: 머리카락이 홀수여서 그렇습니다. 한가닥만 더 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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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4수에 실패한 인생 낙오자입니다. 잘

 

    하려고해도 뭔가가 제 앞을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를 해도 자신이

 

    없고 그저 죽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집에서도 저를 포기한 것 같습니다.

 

    주위의 시선은 너무나 따갑고 냉정하기만 합니다.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싶은데 아무도 저를 위로하려 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말이 필요

 

    합니다. 도와주십시오.

 

A : 가스 보일러, 난로, 전기장판, 모닥불, 아궁이, 열내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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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30세의 보통 직장인입니다. 제 문제는 제 애인

 

    입니다.얼굴값을 한다는 말이 어울릴까요? 선물을 무지하게 밝힙니다.

 

    이번 생일날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는 선물을 하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보통 직장인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이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A : 트럼프를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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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23세의 고민남입니다. 그녀를 정말 이대로 보내기가 싫습니다.

 

    마음이너무 아파요.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고통의 날들을

 

    어떻게보내야 할까요?

 

    삶의 의미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 전 미쳐가고있나봐요. 내 모든

 

    것인 그녀... 보내기 싫습니다. 보낼 수 없습니다.절대로 보낼 수

 

    없다구요.. 보내기가 너무 싫습니다.. 이대로 보낸다면 전 자살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좋죠?

 

A :가위나 바위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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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사랑에 빠져있는 28세의 남성입니다. 전 이번에 명문대학을 우수히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용모도 준수해서

 

    많은여성들이 따르지요.

 

    문제는 제 아버지가 우리나라 10대 재벌이라는 점입니다. 전 애인에게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담을 주기가 싫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녀가 물어보니 대답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이 사실을 알면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두렵습니다.

 

A : 새엄마를 맞이하게 되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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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산골에서 의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에 취해서 이곳에 정착한지 어언 10년째입니다.

 

    그런데,손님이라봤자 가끔 뱀에게 물려서 오는 사람 정도인 조그만

 

    병원이라 벌이가 신통치 않습니다. 뱀한테 물려서 온 손님들도 많은

 

    편이 아닙니다. 그나마 겨울철에는 그런 손님도 아예 없지요. 이번

 

    겨울이 걱정됩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요?

 

A : 뱀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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