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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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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자 [an57] 쪽지 캡슐

2004-06-14 ㅣ No.4702

    믿음이란 무엇인가요? 두 친구의 대화입니다. "그래 자네 그리스도인이 됐다지?" "응, 그렇다네." "그럼 예수에 관해서 많이 알겠군. 그는 어디서 태어났나?" "모르겠는데?" "아니, 그리스도인이 됐다선 예수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잖은가?" "자네 말이 맞네 너무 아는 것이 없어 부끄럽다네. 하지만 이 사실 하나만은 분명히 알고 있지. 3년 전에 나는 거의 폐인이었어. 내 가정은 산산조각이 돼있었지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집에 돌아오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었다는 걸세 그러나 이젠 난 술을 끊었고 노름을 끊었고 쓸데 없는 짓도 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 집은 화목한 가정이 되었어. 저녁마다 아내와 아이들이 내가 돌아오길 목이 빠져라 기다리게 되거든 내가 아는 것은 이것뿐이라네" "믿음은 삶의 변화이지 입의 변화만은 아닙니다. 실천하지 않은 믿음은 소리나는 꽝가리입니다 성자 프란치스코는 어느 날 아침 그의 제자들에게 "길 건너 마을로 가서 설교하자" 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수도원을 떠나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도중에 그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서 땀을 뻘뻘 흘리며 지나가는 나그네를 만났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서두르지 않고 그의 슬픔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었습니다. 마을에 도착한 프란치스코는 가게 주인과 이야기 나눴고. 들에서는 농부들과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과도 놀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그들은 구걸하는 거지들도 만났는데 프란치스코는 그와도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하루 해가 질 무렵 프란치코 일행은 수도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중 하나가 크게 실망하였다는 목소리로 프란치스코에게 말했습니다. "사제여 오늘 하루가 다 가도록 왜 설교를 한번도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 물음에 성자 프란치스코는 자애로운 눈빛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래요?우린 모든 길에서 설교를 하지 않았던가요?" "믿음이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온유, 사회에서는 겸손, 사업에서는 공정, 불행한 사람에게는 동정 사업에서는 공정, 강한 자 에게는 떳떳함, 악한 자에게는 사랑 행운의 사람에게는 축하, 그리고 참회하는 사람에게는 용서를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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