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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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casa316] 쪽지 캡슐

2000-05-16 ㅣ No.818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뎌 D-day ’-2’입니다. 아, 얼마 안 남았군요..

사실 어제는 너무나 교사들이 고마웠습니다. 현교사도 아닌 제가 성년 축하도 받고, (비록 글라스 한컵 마신 것 밖에는 기억이 없지만..) 군대간다고 환송 비슷한 것도 받고...

아.. 정말 저는 행복한 놈인 것 같네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오늘은 양작가의 집에서 신나게 고기를 먹었습니다. 양작가, 그의 피붙이, 정쓰레기, 저 이렇게 넷이었죠. 배터지게 먹고 누워서 담배를 피며 생각을 했습니다.. ’아.. 가기 싫다..’ 머리를 방금 자르고 왔어요. 뭐, 항상 짧은 머리니깐 별로 어색하진 않네요. 다만 기분이 영..아니네요.

지금은 ’군에 있을 때 뭘 가장 하고 싶을까’하며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음.. 어쨌든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 9월에 만나요...

 

 

 

할말이 무지 많지만..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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