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이사야52~53장 고난받는 예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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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2-28 ㅣ No.9449

            52장

       

          1  깨어라, 깨어라.

           

             너 시온아, 힘을 내어라.

           

             찬란하게 몸을 단장하여라.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아!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너에게 들지 못하리라.

           

           

           

          2  먼지를 털고 일어나가라.

           

             포로가 되었던 예루살렘아!

           

             너의 목에서 쇠사슬을 끌어버려라.

           

             포로가 되었던 내 딸 시온아!

           

           

           

          포로 된 백성을 석방하시려는 굳은 뜻

           

           

           

          3  그렇다,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값없이 팔려갔으니, 너희를

           

             물러내는 데 돈을 내야 할 까닭이 없다."

           

           

           

          4  그렇다, 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이 처음에는 이집트로 몸붙일 곳을 찾아

           

             내려갔었고, 나중에는 아시리아한테 억눌려

           

             고생을 하였다.

           

           

           

          5  그런데 내가 이러고만 있을 때가 아니지."

           

             야훼의 말씀이시다. "나의 백성은 억울하게

           

             붙들려가 고생하고, 그들을 마구 부려먹는

           

             자들은 개가를 부르는데," 야훼의 말씀이시다.

           

             "나의 이름은 날이면 날마다 멸시를 당하고 있구나.

           

           

           

          6  이제 나의 이름을 내 백성에게 알려주리라.

           

             그 날 그들을 깨달으리라. ’나 여기 있다.’

           

             하고 말한 것이 바로 나임을."

           

           

           

          해방을 알리는 희소식

           

           

           

          7  반가워라, 기쁜소식을 안고 산등성이를 달려오는

           

             저 발길이여.

           

             평화가 왔다고 외치며,

           

             희소식을 전하는구나.

           

             구원이 이르렀다고 외치며

           

             "너희 하느님께 왕권을 잡으셨다."고

           

             시온을 향해 이르는구나.

           

           

           

          8  들어라, 저 소리, 보초의 외치는 소리.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야훼의 눈이 마주쳐

           

             모두 함께 함성을 올리는구나.

           

           

           

          9  예루살렘의 무너진 집터들아,

           

             기쁜 소리로 함께 외쳐라.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도로 찾으신다.

           

           

           

          10  야훼께서 만국 앞에서

           

              그 무서운 팔을 걷어붙이시니

           

              세상 구석구석이

           

              우리 하느님의 승리를 보리라.

           

           

           

          11  어서 떠나거라. 어서 빠져 나가거라.

           

              부정한 것은 아예 건드리지도 마라.

           

              야훼의 그릇들을 받들고 갈 자들아,

           

           

           

          12  그러나 너희는 쫓기듯 나가지도 말고

           

              도망치듯 달아나지도 마라.

           

              야훼께서 앞장서신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너희를 호위하신다.

           

           

           

          고난받는 종의 넷째 노래

           

           

           

          13  "이제 나의 종은 할 일을 다 하였으니,

           

              높이높이 솟아오르리라.

           

           

           

          14  무리가 그를 보고 기막혀 했겠지.

           

              그의 몰골은 망가져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었고

           

              인간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15  이제 만방은 그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고

           

              제왕들조차 그 앞에서 입을 가리리라.

           

              이런 일은 일찍이 눈으로 본 사람이 없고

           

              귀로 들어본 사람도 없다."

           

           

            53장

           

                  

          1  그러니 우리에게 들려 주신 이 소식을 누가 곧이들으랴?

           

              야훼께서 팔을 휘둘러 이루신 일을 누가 깨달으랴?

           

           

           

           2  그는 메마른 땅에 뿌리를 박고

           

              가까스로 돋아난 햇순이라고나 할까?

           

              늠름한 풍채도, 멋진 모습도 그에게는 없었다.

           

              눈길을 끌 만한 볼품도 없었다.

           

           

           

           3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퇴박을 맞았다.

           

              그는 고통을 겪고 병고를 아는 사람,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우고 피해 갈 만큼

           

              멸시만 당하였으므로 우리도 덩달아 그를 업신여겼다.

           

           

           

           4  그런데 실상 그는 우리가 앓을 병을 앓아 주었으며,

           

              우리가 받을 고통을 겪어 주었구나.

           

              우리는 그가 천벌을 받는 줄로만 알았고

           

              하느님께 매를 맞아 학대받는 줄로만 여겼다.

           

           

           

           5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 주었고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었구나.

           

           

           

           6  우리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며

           

              제 멋대로 놀아났지만,

           

              야훼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구나.

           

           

           

           7  그는 온갖 굴욕을 받으면서도

           

              입 한번 열지 않고 참았다.

           

              도살장에 끌려 가는 어린 양처럼

           

              가만히 서서 털을 깎이는 어미 양처럼

           

              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

           

           

           

           8  그가 억울한 재판을 받고 처형당하는데

           

              그 신세를 걱정해 주는 자가 어디 있었느냐?

           

              그렇다, 그는 인간사회에서 끊기었다.

           

              우리의 반역죄를 쓰고 사형을 당하였다.

           

           

           

           9  폭행을 저지른 일도 없었고

           

              입에 거짓을 담은 적도 없었지만

           

              그는 죄인들과 함께 처형당하고,

           

              불의한 자들과 함께 묻혔다.

           

           

           

          10  야훼께서 그를 때리고 찌르신 것은

           

              뜻이 있어 하신 일이었다.

           

              그 뜻을 따라 그는 자기의 생명을

           

              속죄의 제물로 내놓았다.

           

              그리하여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오래 살리라.

           

              그의 손에서 야훼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11  그 극심하던 고통이 말끔히 가시고

           

              떠오르는 빛을 보리라.

           

              나의 종은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짐으로써

           

              그들이 떳떳한 시민으로 살게 될 줄을 알고

           

              마음 흐믓해 하리라.

           

           

           

          12  나는 그로 하여금 민중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대중을 전리품처럼 차지하게 하리라.

           

              이는 그가 자기 목숨을 내던져 죽은 때문이다.

           

              반역자의 하나처럼 그 속에 끼어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그 반역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 때문이다.

           

           

            ♣고난받는 예수님의 모습이 연상되네요.

              우리 죄를 대신하여 받으신 그 고난,,,

              억울하고 힘든 일, 또 부당한 일을 당했을때

              예수님의 피땀어린 고난을 떠 올리며

              참 그리스도의 모습을 아주 조금이나마

              닮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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