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하하하! 어제 보셨나요? 한화가 드디어 4전5기끝에 감격적인 우승을 했더군요. 사실 한화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들의 우승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지.. TT 괜히 찡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갑자기 머리속에 그날 풀코스에서의 쓰라렸던 기억과 나를 비웃었던 그 롯데 아저씨의 얼굴이 교차되면서.. 하지만 어제는 그 아저씨의 가슴이 찢어졌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그렇게 삼성을 무참히 밟고 올라가더니만....

 저 나쁘죠? 왜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볼까? 그렇다고 설마 여러분들 제가 진짜로 그런 놈이 아니란 것은 아시죠? 내일은 저희 얼룩소의 소프트볼 시합이 있는 날입니다. 그나저나 걱정이네요. 주전 수비수2명이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나올지 못해서...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죠.. 저도 열심히 할꺼니까요.. 그럼 담에 또 풀코스에서 한 번 만나죠...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