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레오 형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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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성 [agussyou] 쪽지 캡슐

2005-06-20 ㅣ No.5543

      레오 형님.

    

      형님 좋은 글을 소개하셨군요.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 마음이 쓰려옴을 실감합니다.

저의 제일 큰 결점이 형님이 지적한 교만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을 저도 매일 후회

하는데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스스로는 술 먹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된  옹졸함이라고 변명을 하지요.     그저  너그럽게 하하하

하며 웃고 넘길 줄 모르는 성격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결점을 고쳐 보려고 애를 많이 써 보는데도

매일 마찬가지랍니다.     주님 앞에서 자주 도움을 청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이 모양 이랍니다.  

조금만 상처를 입어도  몇배로 갚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억제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기도의 

부족임을 절감합니다.

    

     형님,  도와주세요.   그리고 이끌어 주십시요.    아무데도 쓸모없는 자존심 따위를 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깨우쳐 주세요.

    

          오늘도 주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기도 중에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유 순 성 (아오스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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