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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고백성사와 일반 고백성사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

말뜻이야 이해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성사를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  솔직히 죄에 대한 성찰과 통회로부터 고백성

사의 필요를 느끼고 있다기 보단 어떻게든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고 싶은 출구로 성사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

옳은 자세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  그마저도 몇주를 미루고 있을 만큼 선뜻 내키지가 않습니다 .

여쭙게 된 이유는  어느 신부님을 처음 뵙고 인사 드린 날 , 대뜸 그 자리에서 대면 총고백성사를 보자고 하시더군요 .

당연히 생각지 못한 일이고 준비도 안된 터라 후일로 미뤘는데 ,   그 이후엔 괜한 부담에 아예 그 성당은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 

그리고 시간이 흘렀고 ,  지금은 뭐라도 좋으니 마음이 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얼마전부터 고백성사를 생각

하고 있었지만  여태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

오랜 냉담끝의 성사이고 그런만큼 죄에 대한 통회가 깊지도 않은지라 솔직히 일반성사로 적당히 (?)  혹은 간단히 넘

기고 싶은 마음과 이제라도 다시 기회가 된다면 대면 총고백성사라도 봐서 지금의 허하고 답답한 마음이 다 풀어지

도록 내놓고도 싶습니다 .

시간과 방법에 비례해서 성사의 은총이 있진 않겠지만 ,   어차피 깊은 성찰과 통회로 인한 정상적인 고백의 의미를

믿고 은총을 기대할 처지도 못되서 이런 글까지 쓰고 있습니다  .   

어쨌든 사제에 대한 기본신뢰는 있으니 ,  일반 고백성사든 총고백성사든  성사를 본다는 것과는 별개로 신부님들께

서는 어떤 경우에 대면 총고백성사를 권하시는 건지 알고 싶어 글 올립니다 .

답변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