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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홍 [clemenskim] 쪽지 캡슐

2003-08-27 ㅣ No.3437

개교기념일에 학교가 쉰다는 것을 모르고

학교에 간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있었습니다.

 

텅 빈 복도에 우두커니 서 있는 아이를 발견한 당직선생님,

"지금부터 받아쓰기를 하는거다.

 자 그럼, 1번 ’나’, 2번 ’우리’ .....

 

쉬운 낱말만 골라 부른 다음 커다란 동그라미와 함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너 오늘은 백점 맞았으니까

특별히 일찍 가거라."

 

그날 이후 그 아이는 우등생이 되었다지요.

우리 자녀들에게도 이런 ’교육의 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중앙일보 200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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