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성당 게시판

후암동 청년, 청소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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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연 [khyc] 쪽지 캡슐

1999-11-28 ㅣ No.164

후암동 청년, 청소년여러분!

 

하느님이 세례를 통하여 우리를 자녀로 입적시켜줬잖아요.

 

그런데 왜 아버지의 집을 떠나 밖에서 배회하고 있나요?

 

밖에 나가면 아버지의 집보다 행복하고 즐거운가요?

 

몸이 움직이는 대로 생각이라고는 감성적인 것들로 가득차서 이성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끼리는 다 통하는데 왜 어른들은 ’생각’이라는 쓸데없는

 

것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대요.

 

여러분들도 똑 같은 생각(?)인가요?

 

박노해씨 강의를 들으니 요즘 우리 젊은사람들은 단 세마디도 연결해서 말을 못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모두 한심한거 있쬬.

 

이렇게 글을 올리고는 있지만 이것도 그저 형식적인 말장난에 불과하겠죠?

 

오늘 저녁에 젊은이들을 주님께서 초대하셨습니다.

 

제 마음같으면 부를때 못 이기는척 하고 와서 앉아 있다가 그냥 뭉기적 대면서 주님의

 

일꾼이 될 수 있을텐데...

 

진짜 일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부족한 우리 후암동성당

 

오늘 제발 많이 모여 주님을 찬미하고 우리와 똑같은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횡성수설이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긁적거릴 랍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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