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시편 141~1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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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06-24 ㅣ No.6503

 

141장 [다윗의 시]

1  야훼여, 당신께 호소하오니, 어서 오소서.

   소리높여 당신께 부르짖을 때 이 호소 들으소서.

 

2  나의 기도 분향으로 받아 주시고

   치켜 든 손 저녁의 제물로 받아 주소서.

 

3  야훼여, 이 입에 문지기를 세워 주시고

   이 말문에 파수꾼을 세워 주소서.

 

4  이 마음을 악한 일에 기울이지 않게 하시고

   악한들과 함께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그들이 차리는 식탁에서 먹지 않으리이다.

 

5  의인에게 매를 맞고, 그 사랑의 벌을 받게 하소서.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반대하여 기도드립니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은 바위의 발톱에 잡혀

   내 말이 옳았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7  맷돌이 땅에 부딪쳐 깨지듯이

   우리의 뼈가 저승문 어귀에 흩어졌습니다.

 

8  그러나 주 야훼여, 나의 눈은 당신을 바라보고,

   이 몸 당신께 숨기오니 이 목숨 내버리지 마소서.

 

9  저들이 쳐 놓은 올가미에 걸려 들지 않게 하시고

   악한 자들의 덫에 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10 악인들은 모두 저희가 친 그물에 걸려 들게 하시고,

   나는 안전하게 내 길을 가게 하소서.

 

 

142장 [다윗의 시, 다윗이 굴에 있을 때 드린 기도]

1  나는 야훼께 부르짖습니다.

   나는 야훼께 애원합니다.

 

2  나의 애타는 마음을 고백합니다.

   이 괴로움을 아뢰옵니다.

 

3  내가 숨이 넘어갈 듯 허덕일 때,

   당신은 나의 앞길을 보살피십니다.

   사람들은 나를 잡으려고

   내가 가는 길에 덫을 놓았습니다.

 

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걱정해 주는 사람 하나 없사옵니다.

   도망칠 길마저 모두 막혔는데,

   내 목숨을 근심해 주는 사람 하나 없사옵니다.

 

5  야훼여, 당신 향하여 소리지릅니다.

   "당신은 나의 피난처

   이 세상에서 당신은 나의 모든 것."

 

6  나는 너무나도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르짖는 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소서.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합니다.

 

7  이 감옥에서 나를 살려 내 주소서.

   당신 이름 불러 감사노래 부르리이다.

   나에게 입혀 주신 당신 은덕으로

   이 몸이 의인들에게 둘러 싸이리이다.

 

 

* 어렵고 힘들 때마다 주님께 의탁하며 기도하면, 그분은 늘 우리에게 위로와 힘을 주십니다. 다윗처럼 "당신은 나의 피난처, 이 세상에서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시편 142,5) 라고 고백할 때 그분께서는 바위처럼 든든하게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주님, 진정 당신께서 제 모든 것이 되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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