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잠언 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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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 [songei91] 쪽지 캡슐

2001-06-26 ㅣ No.6521

 

6장

1  아들아, 네 이웃의 담보를 서거나

   남의 보증을 서지 말아라.

 

2  네가 한 말에 네가 걸려 들고

   네가 한 약속에 네가 얽매이리라.

 

3  아들아, 그렇게 하면 네 이웃의 손아귀에 든 것이니,

   어서 그 이웃에게 가서 간청하여 거기에서 벗어나도록 하여라.

 

4  잠잘 궁리도 말고 눈 붙일 생각도 말아라.

 

5  산양이 사냥꾼 손에서 달아나듯,

   새가 창애에서 빠져 나가듯 벗어나거라.

 

6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를 깨쳐라.

 

7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이나 감독관이 없어도

 

8  여름동안 양식을 장만하고 추수절에 먹이를 모아들인다.

 

9  그런데 너 게으른 자야, 언제까지 잠만 자겠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일손을 쉬어야지!"

 

11  그러면 가난이 부랑배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거지처럼 달려든다.

 

12  거짓말이나 하며 돌아 다니는 불량배, 협잡꾼들은

 

13  서로 눈짓을 하고 손짓 발짓으로 신호를 해 가며

 

14  마음이 삐뚤어져 나쁜 짓을  꾸미고

    자나 깨나 말썽만 일으키다가

 

15  갑자기 재앙을 만나 순식간에 아주 망하고 만다.

 

16  야훼게서 미워하시는 것 여섯가지, 아니,

    역겨워 하시는 것 일곱 가지가 있으니,

 

17  거만한 손, 거짓말하는 혀, 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18  흉계를 꾸미는 마음, 나쁜 일에 재빠른 발,

 

19  거짓 증언하는 자, 형제들 사이에 이간을 붙이는 자들이다.

 

20  아들아, 아비의 훈계를 지키고

    어미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말아라.

 

21  그 말을 언제나 네 가슴에 달아두고 네 목에 걸어 두어라.

 

23  그 훈계는 횟불이 되고 그 가르침은 빛이 된다.

    타이르며 교육하는 것이 곧 생명의 길이다.

 

24  탕녀에게 빠지지 않게 지켜 주고

    남의 계집꾐에 걸려 들지 않게 해준다.

 

25  그런 여인의 아름다움을 탐내지 말고

    그 눈짓에 걸려 들지 말아라.

 

26  몸 파는 여자는 빵 한덩어리로 살 수 있지만

    탕녀는 네 귀중한 생명을 노린다.

 

27  불을 가슴에 안았는데 어찌 그 옷이 타지 않겠느냐?

 

28  숯불 위를 걸어 가는데 어찌 그 발을 데지 않겠느냐?

 

29  남의 아내와 간통하는 자는 그리 된다.

    남의 아내를 건드리는 자가 무사 할 리 없다.

 

30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훔쳤다 해도

    남의 것을 훔쳤으면 욕을 보게 마련이다.

 

31  만일 훔치다 들키면 일곱 갑절, 아니

    집에 있는 재물을 다 털어 내어 갚아야한다.

 

32  그처럼 남의 아내와 간통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남의 아내와 범하는 것은 제 목숨을 꾾는 것이다.

 

33  맞아 터지고 멸시를 받으며

    씻을 수 없는 수모를 받게 된다.

 

34  그 남편이 질투에 불타 앙갚은 하는 날엔

    조금도 사정을 보지 아니하리라.

 

35  어떤 보상을 해도 거들떠 보지 않고

    아무리 많은 위자료를 주어도 화를 풀지 않으리라.

 

하느님 감사합니다.

"타이르며 교육하는 것이 곧 생명의 길이다"(23절)

새벽에 기도하려고 묵주랑 기도서를 들었더니 메모지 하나가 뚝 떨어졌다.

송이 편지다 "엄마 저 성당 70% 가기 싫어요." 답장 주세요.

이 황당함을 어떻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불렀다.

"하느님을 믿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랑 똑같애.

너 밥먹지 않고 살수 있거나 화장실 가지 않고 살수 있으면 성당  않가도

상관 없으니깐,  생각해 봐서 다시 얘기해" 이렇게 냉정하게 얘기해놓고 보니

몹시 부끄러웠다.

개신교 다니는 친구는 새벽기도에 나가 그날 들은 말씀을 아침에 자녀들한테

쓰게 한다는데, 나는 말씀 한구절 읽어 주지도  않으면서 한소리 한다는게 우습지.

하느님 송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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