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내성격에 관한 잡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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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때..자폐증으로 의심 받을 정도로 조용하고 소심한.. 한번은 옆집 가시나가 내 머리핀을 뺏어가서 하루종일 달란 말도 못하고 울던 일이.. 나가서 놀라고 날 내쫓은 아빠.. 난 대문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 하루종일 울었다..
초등학교때..계속 반장 부반장을 해대던 나는 여전히 소심했으나 세상에 무서운게 없던 아이..조금은 적극적으로 변함.. 세상에서 내가 젤 잘난줄 알았었나부다..
중학교때..스스로 생각깊은 사람이라는 착각속에 살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착하게 살았다.. 그러나 여전히 내 생각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나만의 세계에 갖혀서 살아가는..
고등학교때..항상 냉정하고 매정하던 나는.. 그것때문에 내가 사랑하던 사람을 잃게 되었다 고2때쯤이던가 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억지로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로.. 좋은 친구들덕에 난 그런 사람이 되었다 덕분에 배신도 당해봤다..ㅠ.ㅠ
그러나 고3 때.. 내가 의식을 놓아버리면 어느새 나는 독한 사람 그대로.. 변한건 다른 사람이 보는 내 모습일뿐 내 내면은 그대로임을 깨닫고 경악.. 위에서 말한 배신덕분에 난 더 독한 사람이 된듯하다 그러나 남들이 보는 나는 어쩌면 우습게 느껴지는 사람.. 망할노무 배신 같으니라구..--++ 그게 싫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요즘..다시 예전 그대로..난 독하고 못된 사람이다..ㅠ.ㅠ 난 하고 싶은건 참을수 있지만 하기 싫은건 정말 못한다..남들은 반대라던데.. 에궁 어렵당..^^;;; 정말 샘도 많구 매정한 사람이지만 정말 꾹꾹 참고 있다 나는..
앞으로는..좀 정많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사실 난 한사람에게 깊은 정을 주는건 3년도 더 걸리는듯.. 강아지 예뻐하듯 사람도 그렇게 한번에 예쁘면 좋을텐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건 사람인데..
나는 사랑에 인색한 사람.. 내가 남에게 해줄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은 그사람이 주는 사랑을 마다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다 받는 거다 그것이 내가 표현할수 있는 사랑의 대부분이다
주제에 또 욕심은 많아서..--;;; 부러움을 살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아도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듯 하다..우잉우잉
테오필로 학사님 말씀대로 보다 긴 호흡으로.. 성급해 하지 말고..나 자신을 단정하지 말고..
날 배신하는 사람은..--++++ 꺄하하~~
주님..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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