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후아... 힘든 하루...

인쇄

김성수 [JOSEPH7] 쪽지 캡슐

1999-07-19 ㅣ No.816

   언제나 그렇지만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해야 할 일을 무사히 마친것 같아 다행이네요. 어제 하느님과 약속한 일이 그나마 뻥이 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히야.. 벌써 신앙학교가 내일 모레네요... 정말 시간 빨리 갑니다. 성당에 있으면...

   오늘 진희 선생님(우리 캠프회계)과 아이들 접수 상황 파악했는데요, 제가 맡은 2학년이 숫자가 젤루 많더군요. 기쁘기도 하고 그 개구쟁이들을 어떻게 교리에 집중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되네요. 물론 분반을 하지만 2학년이 초등부 최고의 문제아반이거덩요... 아무튼 열심히 해야죠.

   그리고 오늘 성당에서 일하는데 큰수녀님과 새 신부님이 오셔서 우리를 격려해 주시더군요. 얼마나 큰 힘이 됬는지 몰라요. 그리고 네리 수녀님의 글도 제게 큰 힘이 됬구요. 정말 열심히 해서 캠프랑 신앙학교 망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초등부 캠프는 벌써(?) 127명이 접수했어요!! 앞으로 30명만 더 접수하면 우리 목표 인원에 달성하게 되요. 정말 기뻤어요. 미흡하나마 저희가 준비한 캠프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 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제 물품 검사도 끝나고 마지막 정리 단계예요. 아직 할 일은 많지만 자꾸만 캠프가 기다려 지네요.

   아까도 말했지만 정말 시간이 물 흐르듯 갑니다. 9일 기도도 어느새 내일이 마지막 날이고... 아참! 네리 수녀님! 오늘 시간을 잘못 아셔서 우리 9일 기도 못들어 오신게 정말 죄송스럽고 안타깝더라구요... 사전에 수녀님께 얘기 해야할 일이었는데...  9일 기도 담당인 제가 대표해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해요. 그치만 낼 마지막 날엔 꼭 들어 와야 해요!!

알겠죠? 4시예요, 4시. 꼭이예요!!

    저도 이제 슬슬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야 겠네요...  빠진 물품 체크하고 프로그램 세부사항 다시 보고... 불놀이 담당이라서 그런지 되게 걱정이 되네요... 잘 안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프로그램도 왠지 맘에 안들고...  그래도 이왕 제 머리를 짜내서 만든 프로그램인데 한번 해 봐야죠. 그분께서 항상 제 곁에 있다는 사실을 믿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발 24, 25, 26일날 비만 오지 말아줘!!!!

 

 

 

 

p.s: 뚜뚜님! 성가대세요? 저 얼굴을 잘 몰라서... 담에 소개좀 해 주세요.

     그리고 재석이형, 오늘 형이랑 얘기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이제 아는척 해요.



3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