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무사히(?) 신앙학교 첫째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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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JOSEPH7] 쪽지 캡슐

1999-07-21 ㅣ No.831

   끝났습니다.  8시 경에 다들 모여서 아이들 정렬시키고, 소성당으로 내려보내고 소창 하고 교리 가르치고 추적놀이 하고... 등등. 정말 시간이 빨리 가더군요. 당일이 되니 걱정했던 만큼 긴장이 되지 않더라구요. 다행이었어요.

   글이 말이 아니네요. 어제 늦잠 잘까봐 긴장된 마음에 날밤을 샛더니 몸이 말을 안듣네요. 머리도 마찬가지이구요. 지금 내일 교리 준비 조금 하다가 게시판 생각이 나서 들어와 봤더니 무승이형이랑 재원이형, 그리고 안나가 새로이 글을 올려 놓았더군요. 기뻣습니다. 뜸하시던(?) 분들이 글을 올리셔서요.

   정말 무승이형 말처럼 우리의 땀이 아이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지금의 무승이형 처럼 당신의 학생들이 지금 교사가 되어 있는 그러한 느낌을 저도 느껴봤음 싶네요.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내일이면 신앙학교가 끝납니다.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제게는) 그래도 잘 된 편이어서 다행이네요. 내일도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해 왔던 것이 단 몇시간 만에 끝나버리니까 약간 공허한 느낌도 들지만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수업과 게임에 임하는 모습을 돌이켜 보니 그 공허함도 다 사라지네요.  내일 하루 더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신앙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수님 도와주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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